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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승인을 받았다. 시장 전반의 분위기 개선으로 게임 토큰 역시 수혜를 입을지 주목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증권거래위원회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암호화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를 승인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에 이어 추가로 암호화폐 ETF 승인이 이뤄진 것이다.
관련 시장에서는 ETF 거래를 승인 사례가 늘어나며 암호화폐의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해 게임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위메이드, 컴투스 그룹, 넷마블 등 자체 토큰을 발행한 곳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앞서 비트코인 ETF 승인 당시 각 업체의 토큰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다만 이더리움 ETF 승인 소식이 알려진 이날 게임업체들이 발행한 토큰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는 등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는 오전 1541원(빗썸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3.89% 하락한 수치다. 앞서 블록체인 사업 고도화 계획 발표로 가격 안정화 추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18일부터 힘이 빠졌고 이날 낙폭을 더욱 키웠다.
넷마블의 마브렉스는 오전 중 721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2.57% 하락한 수치다. 지난 6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달 중순부터 회복세 수순을 보였지만 다시 21일부터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컴투스 그룹의 엑스플라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중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165원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오름폭이 워낙 낮아 특별한 수혜를 입었다고 보기 힘들다는 평가다.
주가 부문에서도 위메이드와 넷마블이 오전 중 하락률 1, 2위를 기록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암호화폐의 가치가 제고되도 게임업체들이 발행한 토큰은 수혜를 못 받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향후 다른 호재 이슈가 있어도 호응하지 못하고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다른 일각에서는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호재 이슈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못한 것은 맞지만 향후 변동을 예단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게임토큰의 경우 암호화폐 호재 이슈에 가장 늦게 반응한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암호화폐의 가치가 제고되면 결국 게임업체들이 발행한 토큰도 부각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날 주가 하락 역시 암호화폐 이슈와 별개로 봐야 한다는 평가다. 위메이드의 경우 장현국 전 대표의 지분 매각 소식, 넷마블은 앞선 오름세 지속으로 부담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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