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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美 바이든 후보 사퇴는 악재” 기관·외인 ‘팔자’에 코스피 2750선까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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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유가증권(코스피)과 코스닥 지수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가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조선비즈

그래픽=정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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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1시 1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73포인트(1.39%) 내린 2756.6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47포인트(0.16%) 하락한 2790.99으로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6억원, 998억원 매도했다. 개인 홀로 215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KB금융 등은 오름세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우, 현대차, 기아, POSCO홀딩스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2포인트(2.21%) 내린 810.4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포인트(0.09%) 내린 827.98에 장을 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9억원, 272억원을 팔아 치우고 있고 개인은 2181억원을 매수했다. 기관은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하다 19일 단 하루 매수로 돌아선 바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대부분 파란 불이 떴다.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에코프로, HLB, 삼천당제약, 엔켐, 리노공업 클래시스, 펄어비스 등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등은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6분 기준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0원(0.19%) 내린 1388.80원에 거래되고 있다.(원화 가치는 상승)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88.0원으로 출발했다.

21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재선 도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안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11월5일로 예정된 대선을 불과 107일 앞두고 이뤄졌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만간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지만 미국 대선이 조성한 시장 분위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로 새로운 후보가 부상할 수 있지만, 정황상 민주당이 트럼프의 승기를 꺾기는 매우 어렵다. 지금은 트럼프 재선을 염두에 두고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수익률 방어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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