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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LPGA 1타 차 준우승 유해란 "다음번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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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데이나 오픈 19언더파 단독 2위

16번홀 보기에 발목..시즌 7번째 톱10

"2위했으니 다음엔 우승하고 싶어"

8월엔 KLPGA 제주 삼다수 출전 예정

태국 완나센, 유해란 추격 뿌리치고 정상

이데일리

유해란.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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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다음은 우승이라고 생각한다.”

유해란이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데이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다음 대회에선 우승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유해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했다. 선두로 출발한 짠네티 완나센(태국)을 끝까지 추격했으나 1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해란은 경기 도중 5타차까지 뒤져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은 유해란은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8언더까지 점수를 낮춰 공동선두가 됐다. 이후 예측불허의 승부를 예상했으나 16번홀(파4)에서의 보기가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을 바꿔놨다. 다시 1타 차 2위로 물러난 유해란은 남은 2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끝까지 추격했으나 완나센도 17번과 18번홀(이상 파5)을 연속 버디로 끝내면서 결국 1타 차 2위에 만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거쳐 지난해부터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유해란은 작년 10월에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다. 올해는 우승이 없지만, 지난주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5위에 이어 2주 연속이자 시즌 7번째 톱10을 기록했다. 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유해란보다 톱10 진입이 더 많은 선수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후루에 아야카(9회)가 유일하다. 유해란은 넬리 코다(7회)와 함께 톱10 피니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경기 뒤 유해란은 “이전까지 최고 순위는 3위였다. 이번에 2위를 했으니 다음번엔 우승이다, 다음 대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이어지는 CPKC 여자 오픈에서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그 뒤 귀국해 휴식한 뒤 오는 8월 1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해 모처럼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한다.

완나센은 작년 9월 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우승자 린 그랜트(스웨덴)와 정쓰자(대만)가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 최혜진은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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