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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트럼프 "바이든, 최악의 대통령…해리스는 더 이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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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퇴]

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 (현지시간)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피격 사건,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열린 JD 밴스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와 합동 연설을 하고 있다. 2024.07.21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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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것에 대해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선언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조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단연코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은 미국을 파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했다"며 에너지, 안보, 국제 위상 등을 언급했다. 이어 "바이든은 토론에서 전멸했고, 지금은 부패하고 급진적인 민주당이 그를 밖으로 내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든은 처음부터 대통령으로서 봉사하기에 적합하지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우리는 바이든의 대통령직 수행 결과로 인해 큰 고통을 받겠지만 그가 끼친 피해에 대해 빨리 치료할 것"이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CNN과 통화에서도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것과 관련해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SNS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봉사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재선에 도전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후보직을 반납하고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민주당과 나라에 가장 이롭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후 추가 트윗으로 "2020년 당 후보로서 가장 먼저 내린 결정은 카멀라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선택한 것"이라며 "그리고 그것은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었고 오늘 저는 카멀라가 올해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함께 뭉쳐서 트럼프를 이길 때"라고 단합을 촉구했다.

81세 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TV 공개 토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후 자당인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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