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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김현욱은 남다른 각오로 대전하나시티즌에 왔고 잔류를 위해 모든 걸 바쳐 싸울 생각이다.
대전은 2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대전은 6경기 무승을 기록하면서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엔 관중 6,635명이 찾아왔다.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경기에서 김현욱이 대전 데뷔전을 치렀다.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김현욱은 강원FC, 전남 드래곤즈를 거치면서 성장했다. 2021시즌엔 35경기에 나서 3득점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K리그2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2023년, 군 입대를 위해 김천상무에 입단한 김현욱은 첫 시즌에는 28경기를 소화했으며 올해는 14경기에 출전해 5득점 1도움의 맹활약으로 김천 상무 돌풍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던 김현욱은 대전행을 택했다. 측면, 중앙 모두 활용 가능하며 발기술과 패스 능력이 좋은 김현욱은 10번 역할이 필요하던 대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됐다. 김현욱은 1-2로 밀리던 후반 14분 주세종 대신 들어왔다. 우측 윙어로 뛰면서 김문환과 호흡을 했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대전은 김현욱 노력에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1-2 패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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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전반에는 분위기가 좋았지만 후반 초반 빠르게 역전을 내주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조급함이 보였고 조직적이지 못한 모습 속에서 재역전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분위기를 떨어뜨리려고 하지 않고 있다. 충분히 자신이 있기에 끝까지 좋은 분위기 만들면서 해보겠다"고 총평했다.
대전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나를 정말 원했다. 날 어떻게 활용할지 플랜을 가지고 말했던 팀이 대전이었다. 너무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렇게 인정 받는 팀에서 존중을 받아야 좋은 퍼포먼스도 나온다고 생각했다. 힘을 보태고 싶어 대전으로 오게 됐다"고 답했다.
황선홍 감독과 대화에 대해선 "개인적인 미팅도 하고 전술적 이야기도 나눴다. 내가 편안한 자리에서 뛰게 해주려고 노력하시는 게 보였다. 그래도 나만 있는 게 아니니 전체적인 합을 생각해 필요한 자리에서 뛰게 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궂은 일이라도 맡아서 할 생각이다"고 했다.
이제 전역자인 김현욱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뛴 소감으로 "오늘 팬들이 정말 많이 오셨더라.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다음엔 이런 열성적인 응원에 절대 배신하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욱은 "한 달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운동을 했지만 경기 감각은 조금 떨어진 게 맞다. 감독님이랑 몸 상태에 대해 소통을 잘하고 있다. 다음 경기가 준비되기 전에 몸을 잘 만들어서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과 경기력을 만드는 게 우선이다"고 말하며 몸 상태와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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