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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기자회견] '안방에서 1-4 대패' 변재섭 감독 대행 "팬들께 죄송하다, 서울전에서 반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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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인천 유나이티드 변재섭 감독 대행이 팬들에게 사과를 전하는 동시에 더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수원 FC에 1-4로 패배했다. 인천은 승점25(5승 10무 9패)로 9위에 그쳤다.

인천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전반 16분 만에 수비진의 아쉬운 패스 선택으로 공을 잃었고, 이후 나온 강성윤의 슈팅이 그대로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인천이 흔들렸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허무하게 실점했다. 전반 33분에도 실점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였다. 인천은 후반 들어 무고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2골을 추가로 내주며 1-4로 졌다.

경기 후 변재섭 감독 대행은 "드릴 말씀이 없다. 준비한 과정이 있었는데 작은 실수 때문에 모든 게 흐트러진 것 같아서 아쉽다. 상대가 워낙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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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변재섭 감독 대행은 중앙 미드필더인 신진호를 측면 공격수로 기용했다. 공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크게 효과가 없었다. 공이 측면으로 가지 않으며 신진호가 고립됐다.

변재섭 감독 대행은 "(그동안) 전방에 빠른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뒷공간을 노리는 패턴을 하다 보니까 공을 빨리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한쪽은 소유가 가능하고 연계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를 배치했다. 그 부분이 통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은 수비진에서 실수가 잦았다. 실점도 수비진이 패스 미스를 하거나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후방 빌드업도 그렇고, 준비한 과정들이 짧았다. 적응 기간으로 보인다. 실수가 있더라도 계속 도전할 거다. 볼 소유권 같은 부분은 변함없이 그대로 밀고 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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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하위권 탈출이 시급하다. 다음 경기 상대는 라이벌 FC서울이다. 서울은 최근 경기력이 좋다. 인천 입장에선 까다로운 상대다. 변재섭 감독 대행은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선수 구성과 전술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가져갈 생각이다. 아무리 말로 표현해도 (부족하다.)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나기 직전 변재섭 감독 대행이 할 말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팬분들 오늘 열심히 응원해 주셨는데 너무 죄송스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오늘 한 경기만 보시지 마시고 조금만 더 응원해 주시면 서울과 경기에서 반전하겠다. 선수들과 합심해서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너무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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