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6 (금)

‘미녀와 순정남’ 母이일화 이어 대표된 지현우..기억 돌아와 방황하는 임수향(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임수향이 옛 기억을 조금씩 찾기 시작했다.

21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36회에서는 사고 이전의 기억을 찾은 지영(임수향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공진택(박상원 분)은 식음을 전폐한 딸 마리(한수아 분)가 친오빠 고필승(지현우 분)만 찾자 어쩔 수 없이 그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이를 안 공진단(고윤 분)은 고필승에게 “이판사판 이렇게 된 거 덜 떨어진 마리 이용해서 한 자리 차지하려고?”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필승은 “당신 말 조심해. 한번만 더 우리 마리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가만 안 둬”라는 경고를 남기고 떠났고, “내가 저 새끼 가만두나 봐”라며 이를 간 공진단은 드라마 제작비를 대폭 줄이며 복수하려 했지만 오히려 임시 대표에서 물러나게 됐다.

데이트 도중 공진단이 어깨동무를 해오자 움찔한 지영은 박도라였을 시절 공진단과 사이가 좋았다는 엄마 백미자(차화연 분)의 거짓말을 곱씹으며 ‘그래, 난 노력해야 해. 대표님은 우리한테 은인이야, 은인. 대표님은 정말 좋은 분이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지영은 공진단이 입을 맞추러 다가오는 것은 도저히 참지 못하고 그의 뺨을 손으로 밀어버렸다. 황당한 표정으로 “지영 씨 나랑 키스하기 싫어요?”라고 물은 공진단은 “그게 아니라.. 제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나 봐요”라는 변명에 “키스하는 데 무슨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그냥 하면 되는 거지”라고 툴툴대며 “됐고, 그러니까 지금 내가 성급했다는 거네? 그럼 내가 시간을 좀 더 줘야지 뭐”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버렸다.

지영과 공진단의 데이트를 목격하고 심란해 하던 필승은 순정(이주실 분)으로부터 “우리 지영이가 딴놈한테 넘어가 버렸어요. 감독님 더 좋은 여자 만나세요, 지영이는 잊어버리고요”라는 연락을 받았다. 필승을 잊지 못하고 그와 추억을 나눴던 장소를 찾은 지영은 “김지영, 너 여길 왜 또 온 거야? 청승맞게”라며 서둘러 발걸음을 올렸다. 착잡한 마음에 산책을 하던 필승은 지영의 뒷모습을 보고 “지영 씨, 여기 왜 왔어요? 나 보러 온 거죠? 근데 왜 도망가요?”라고 붙잡았다.

지영이 “사실은 나 감독님 보러 왔어요. 감독님한테 너무 미안한 것 같아서”라고 털어놓자 필승은 “미안한 사람은 나예요. 나중에 기억 돌아오면 내가 왜 이런 말 하는지 알게 될 거예요. 내가 이런 말 할 자격 없지만 그래도 해야겠어요”라며 “공진단 대표 만나지 말아요. 그 사람 지영 씨한테 좋은 사람 아니에요”라고 부탁했다.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필승이 열일 제쳐두고 달려와준 덕에 마리의 상태가 호전되자 진택은 고마움을 느꼈다. 때마침 필승이 연출하고 진택의 투자를 받아 제작된 드라마가 연일 호평을 받으며 APP 그룹의 이미지까지 상승하자 진택은 필승에게 “이런 성과라면 대표 자리는 자네 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제의했다. 필승은 “그 자리는 장수연 대표님의 자리입니다”라며 거절했지만 진택은 수연과도 협의된 일이라며 회사 지분까지 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공진택 가족들의 공분을 샀다. 홍애교(김헤선 분)는 아들 공진단을 진택의 양자로 들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애교의 옛 연인 상구(엄효섭 분)는 진단을 자신의 아들로 의심했고, 두 사람의 대화를 진단이 듣고야 말았다.

한편 지영은 필승과 사랑했던 박도라 시절의 기억을 조금씩 찾고 방황하기 시작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