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올 시즌 인천 상대 3연승' 수원 FC, 원정서 4-1 승리...5위 유지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수원 FC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다.

수원 FC는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41(12승 5무 7패)로 리그 5위, 인천은 승점 25(5승 10무 9패)로 9위에 그쳤다. 특히 수원은 올 시즌 인천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무고사 출격' 인천vs'지동원 선발' 수원

홈팀 인천은 김보섭, 무고사, 신진호, 김준엽, 문지환, 이명주, 정동윤, 김동민, 요니치, 김건희, 이범수가 선발 출전했다. 벤치엔 민성준, 델브리지, 권한진, 최우진, 홍시후, 김현서, 음포쿠, 지언학, 김성민이 대기했다.

원정팀 수원은 안데르손, 지동원, 정승원, 강상윤, 손준호, 윤빛가람, 이용, 장영우, 김태한, 잭슨, 안준수가 출격했다. 교체 명단엔 박배종, 박철우, 최규백, 이재원, 노경호, 안병준, 이승우, 김주엽, 정승배가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수원이 완벽히 지배했던 첫 45분

경기 초반 양 팀이 탐색전을 시작했다. 첫 번째 슈팅은 전반 14분이 돼서야 나왔다. 지동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건희를 제친 뒤 날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15분 강성윤의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정동윤의 패스 미스를 손준호가 논스톱 패스로 강상윤에게 연결했다. 강상윤이 지체없이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 아후 정승원이 노마크 상태에서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주심이 비디오 판(VAR)을 진행했으나 문제가 없었다.

인천은 뚜렷한 공격 작업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32분 무고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신진호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비디오 판독이 인천을 살렸다. 전반 33분 정승원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컷백 패스를 내줬고, 뒤에서 달려오던 윤빛가람이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VAR 결과 정승원이 패스를 받는 순간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확인됐다. 골이 취소됐다.

수원이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40분 지동원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장영우의 중거리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수원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포기하지 않았던 인천 그러나 승부에 쐐기를 박은 수원 박철우의 득점

인천이 추격골에 성공했다. 후반 5분 무고사가 신진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선제골 이후 인천의 기세가 올랐다. 후반 8분 김보섭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진에 막혔다. 후반 13분 정동윤이 세컨드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맞았다.

두 팀이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5분 인천은 이명주와 김보섭이 나가고 음포쿠와 홍시후가 투입됐다. 수원은 지동원과 손준호를 대신해 박철우와 이재원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인천이 주도권을 가져왔다. 수원은 후반 23분 안병준을 투입하며 활로를 찾았다.

인천이 동점골을 노렸으나 수원의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28분 정동윤이 왼쪽 돌파 이후 슈팅을 날렸으나 옆 그물을 때렸다. 인천은 후반29분 김성민을 넣으며 스피드를 더했다. 수원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후반 29분 안병준의 헤더가 높게 떴다.

수원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인천 수비진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박철우가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엔 이승우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수원의 4-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1) : 무고사(후반 5분)

수원 FC(4) : 강성윤(전반 16분), 정승원(전반 28분), 박철우(후반 34분), 이승우(후반 추가시간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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