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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종합] “아나운서 어떻게 됐냐?”… ‘사당귀’ 엄지인, 홍주연 아나운서 펑펑 울린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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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사당귀’. 사진l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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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아나운서가 홍주연 아나운서에게 독설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엄지인 아나운서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엄지인은 홍주연 아나운서에게 “여운철 위원과 전화해보자”며 만회할 기회를 줬다. 홍주연은 “벌써 리우와 도쿄에 이어서 세 번째 올림픽으로 알고 있는 데에~ 맞을까요?라며 질문. 전현무는 “말끝을 너무 늘인다”라며 걱정했다.

또 여운철 위원이 “저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어요”라며 홍주연의 말을 반박하자 한순간에 합평회는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홍주연 아나운서는 “죄송합니다”라며 빠르게 사과했다.

주연은 “오랜 기간... 동안... 해설 위원으로... 활동하실 줄 알았는지 궁금해요. 아무래도 따님이신 여서정 선수가 출전하잖아요. 아빠가 봤을 때, 해설위원으로 봤을 때 이번 경기 어떻게 보시나요. 위원님 오늘 인터뷰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라며 실수를 남발해 ‘사당귀’ 출연진을 물론 아나운서들을 당황하게 했다.

김숙은 “벌써 기가 죽어 있는 상태에서 하는 거잖아요. 난 오늘부터 아나운서 존경하려고”라고 말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저는 어디 가서 이런 얘기 안 했지만 전현무 선배 많이 존경해요. 진짜 많이 준비했어요. 예능만!”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연의 인터뷰가 끝나고 엄지인 아나운서는 “그걸 네가 왜 아는 척을 해! 잘못된 정보일 수도 있는데 왜 네가 아는 척을 해! 너 이러고 방송할 거야?”라며 꾸짖었다. 이에 전현무는 “너는 아나운서 자질이 없다 같이 정체성을 깎아내리는 질문이 제일 그냥 ‘나가! 꺼져’ 이런 말이 나아”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숙과 엄지인은 공감하며 “그런데도 다 여기까지 오셨네요”라며 칭찬했다. 그러나 정지선 셰프는 “저는 항상 칭찬만 받았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또 엄지인은 “아나운서가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겠어요. 시험 어떻게 봤어요? 면접 봤어요? 아나운서가 어떻게 됐나 모르겠네”라며 크게 혼냈다. 어느새 홍주연 아나운서 눈가에는 눈물이 흘렀다.

이재홍 실장은 “합평회 계속 해야 해? 나는 할 말 없고 이래서 배성재, 김성주랑 경쟁이 되겠어? 저는 먼저 일어나겠습니다”라며 자리를 떴다.

엄지인은 “제가 팀장 하기 전에는 제 방송만 잘하면 됐는데 팀장이 되고 나니 같이 잘 해야 되더라고요.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라며 눈물을 흘러 출연진의 걱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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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사진l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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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반에는 정지선 셰프의 모습이 보였다. 이날 정지선 셰프는 이혜정 요리 연구가를 초대해 신메뉴를 선보였다. 정지선 셰프와 함께 요리하는 김희원 셰프는 “그런데 사실 메뉴도 다 제가 개발한 거고 이번 신메뉴도 다 제가 개발한 거잖아요. 근데 왜 항상 셰프님이 개발한 것처럼 이름이 나가고 제 이름은 하나도 없냐”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정지선은 “식당 이름으로 나가는 건데 당연한 것 아니냐”며 “내가 재료를 다 쓰게 하고 오더를 주니까 그런 거지”라며 반격했다. 김희원 셰프는 “계급장 다 떼고 한번 붙어보자”며 이를 갈았다.

결국 이혜정에게 대접할 음식으로 두 사람은 요리 대결에 나섰다. 1라운드는 ‘냉채류’ 대결로 진행했다. 삐걱거리는 정지선 팀과 달리 김희원 셰프는 “저희는 완료됐습니다”라며 여유롭게 ‘소고기전복냉채’ 요리를 마쳤다. 그러나 정지선은 분주하게 요리한 후 ‘닭고기냉채’를 만들었다.

이혜정은 소고기 “이게 간이 아주 잘 맞았지? 소고기 사태 들어간 거잖아요? 우리가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냉채예요. 그런데 그냥 냉채예요”라며 맛 평가를 하였다. 이어 정지선의 닭고기냉채에는 “파와 닭의 조화는 대박이네요. 그런데 기름이 떠 있으니까 그게 조금 아쉽네요. 저는 이 식당에 오면 소고기 전복냉채를 선택할게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어 “닭고기냉채 비용은 4만원이라고 했는데 저는 이 돈 주고 안 사 먹어요. 이건 냉채도 아니고 온채도 아니에요. 잘하고 싶은 욕심은 있어요. 아마 제자가 한 것 같아요. 이기고 싶은 욕심이 잔뜩 있어서”라며 혹평했다.

김희원은 “됐다! 한번은 이기고 싶었는데 이겼다! 정지선 셰프 표정은 안 봤다. ‘내가 왜?’ 이런 표정이 예상됐다”며 통쾌한 소감을 냈다.

정지선 셰프의 1라운드 실패 후 2라운드는 중식 대결로 이어졌다. 정지선은 “한번 이기니까 기분 좋냐? 이기니까 기분 좋아?”라며 김희원 셰프에게 훼방을 놓았다. 그러나 김희원은 “이왕 이긴 겸 세 번 다 이겨보자”라며 각오했다.

김희원은 마늘종을 가득히 넣은 ‘황두장면’을, 정지선은 ‘샐러드냉짜장면’을 준비했다. 이혜정은 샐러드냉짜장면을 먹어 보더니 “냉짜장은 처음 봐요. 간이 좀 짜요. 그래서 아쉽네요. 욕심스러운 음식이야”라고 평했다. 반면 황두장면에는 “이건 맛있네요. 여기서 맛을 내는 포인트가 마늘종이에요. 한 그릇 얼굴 파묻고 먹을 것 같아요”라며 극찬했다.

2라운드도 김희원의 승리로 끝나자 정지선은 “희원아 그래도 내가 널 잘 키우긴 했나 보다? 그래도 인정할 수 없어. 메인 요리로 승부를 보자”라며 마지막 3라운드는 보조 없이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3라운드는 고기류로 진행됐다. 이혜정은 “세 번 다 지면 어떡하지? 그럼 나 쫓겨나는 거 아니야? 한 번은 이기셔야지”라며 정지선을 걱정했다. 이혜정은 김희원 셰프의 ‘홍초소스갈비’와 정지선 셰프의 ‘흑후추갈비’를 먹더니 “흑후추갈비를 먹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숙과 박명수는 “이제야 숨 좀 쉬겠다”며 안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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