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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FC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승리를 통한 상승세를 노린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FC는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인천은 승점 25(5승 10무 8패)로 9위, 수원은 승점 38(11승 5무 7패)로 5위에 올라있다.
인천은 이번 시즌 유독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시즌을 앞두고 무고사, 제르소, 신진호 등 핵심 자원을 지키는 동시에 과거 인천에서 뛰었던 요니치가 복귀하면서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그러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특유의 역습 축구가 상대에게 간파당하며 부진했다. 게다가 공격 전술의 핵심이었던 제르소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경기력이 더 답답해졌다. 인천은 리그에서 9경기 무승을 거두는 등 흔들렸다. 순위도 급격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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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조성환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며 사퇴했다. 현재 인천은 변재섭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맡고 있다. 변재섭 감독 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뒤로 전술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선수비 후역습을 잠시 내려놓고 점유율을 택했다.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인천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인천은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하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10위 전북 현대 모터스(승점 23)가 울산 HD에 승리하며 승점 2 차이로 바짝 붙었다. 11위 대구 FC(승점 23)가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인천보다 높은 순위로 올라가게 된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선 승리가 필수다.
공격진의 활약이 필요한 인천이다. 현재 10골을 넣은 무고사 말고는 이렇다 할 공격 자원이 없다. 제르소가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나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김보섭, 김성민 등 기존 자원이 득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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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예상치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수원은 지난 시즌 리그 11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바람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다행히 1차전(1-2) 패배에도 불구하고 2차전(5-2)에서 승리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시즌 시작 전 많은 전문가는 수원이 낮은 순위에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전망과 다르게 수원은 김은중 감독 체제에서 순항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리그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3위 강원(승점 41)과 승점이 같아진다.
수원의 핵심은 이승우와 안데르손이다. 이승우는 현재 9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 리그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최근 3경기 동안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골을 넣는다면 자신감 회복과 득점왕 경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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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손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K리그 최고의 공격 자원이었다. 6월에만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K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7월에도 2도움을 만드는 등 활약이 좋다. 현재 리그 도움 1위가 바로 안데르손(10도움)이다.
수원엔 이승우와 안데르손만 있는 게 아니다. 정승원과 지동원도 공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정승원은 이번 시즌 5골 3도움을 뽑아냈다. 지동원도 3골을 넣었다. 상위권 경쟁을 위해선 공격진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두 팀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수원이 3승 6무 1패로 앞서고 있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이 있었는데 전부 수원이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선 어떤 팀이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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