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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어게인TV]”가족이 사라져”..‘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X최진혁, 가족사 털어놓으며 ‘애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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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정은지, 최진혁이 아픔을 나눴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극본 박지하/연출 이형민, 최선민) 11회에서는 가족사를 공유하는 미진(정은지 분)과 계지웅(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진과의 오해를 풀기 위해 다시 찾아간 지웅은 고원(백서후 분)이 미진에게 고백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냥 누가 너무 좋은데 그 사람 어떻게 될까 봐 미치겠고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하겠어. 약 먹는 것도 까먹을 만큼 한 가지 생각 뿐인 거, 처음이야”라고 답답해하던 그가 “그게 뭔데?”라는 미진의 말에 “너”라고 한 것.

미진은 “그 마음 뭔지 알아, 나도 그러고 있으니까. 나도 내 맘 하나 어떻게 못하는데 네 맘까지 어떻게 하겠어?”라며 사실상 고원의 마음을 거절했지만 지웅은 이를 듣기 전에 떠나고 말았다.

이 대화를 들으며 비를 맞은 탓인지 지웅은 감기로 결근하고 말았다. 지웅의 말을 오해해 서운함이 남아있는 미진은 “신경 쓰지 말자”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어쩔 수 없이 걱정이 되는 듯 어머니가 해둔 도가니탕을 훔쳐 지웅의 집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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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식사를 차리는 미진의 모습을 보던 지웅은 어린 시절 실종된 어머니를 떠올렸다. 떠나려던 미진은 “가지 마요”라고 붙잡는 지웅이 짠한 듯 집에 남아 간호하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린 지웅은 “엄마가 온다고 그랬었어요. 엄마랑 한 약속은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라며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미진은 “왜 마지막인 건데요?”라며 의아해했고, 지웅은 “사라졌거든요. 사람들은 엄마가 죽은 거라고, 아니면 도망을 간 거라고 그랬는데 믿고 싶었나 봐요, 그 약속은 거짓말이 아니란 걸. 그래서 온 거예요, 서한시”라고 고백했다. 지웅의 사연을 곱씹던 미진은 “검사님 어머니가 사라진 거면 순이 이모도 사라진 건가”라며 실종된 이모 임순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해했다.

미진을 만나러 집에 찾아갔던 지웅은 임청(정영주 분)에게 붙잡혀 함께 식사까지 하게 됐다. 집에 돌아온 미진은 잔칫상이 차려진 걸 보고 “갑자기 이게 무슨 조화지?”라고 의아해 했다. 식사 중 “오늘 무슨 날이야?”라고 물은 미진은 “이모 생일이잖아 오늘”이라는 가영(김아영 분)의 말에 당황했다. 사연을 모르는 지웅이 “아직 안 오신 거예요?”라고 묻자 학찬(정석용 분)은 “사실 우리 마눌님 동생이..”라며 알려주려 했지만 ‘임순’의 이름이 나오는 걸 가영이 막았다.

지웅과 단둘이 남자 “이모는 없는데 생일은 매번 챙기거든요, 기일이 없어서”라고 알려준 미진은 “검사님 얘기 들으면서 우리 엄마 생각이 났어요. 우리 엄마도 같은 마음으로 이모를 못 보내주고 있는 게 아닌가.. 어쩌면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에”라고 씁쓸해했다.

한편 임순(이정은 분)이 납치된 가운데 미진을 애타게 찾던 계지웅이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고백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2회는 오늘(21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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