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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10억' 차우찬♥아내 "첫 만남에 무릎 위에…결혼 계기는 임신" (가보자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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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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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보자고' 차우찬 부부가 결혼 비하인드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가보자고)'에서는 전 야구선수 차우찬과 솔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차우찬의 집과 아내 손솔, 딸이 최초로 공개됐다. 차우찬의 집은 화이트 톤으로 꾸민 거실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입구부터 눈길을 끌었다. 부부의 침실 역시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 거실 옆엔 딸의 맞춤 놀이방으로 잘 꾸며져 있어 안정환으로부터 "내 방보다 좋다"는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MC 안정환, 홍현희는 차우찬 부부가 준비한 누룽지 백숙을 함께 맛봤다. 식사를 하면서 이들은 부부의 러브스토리, 차우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야구 얘기는 잘 안 한다고. 손솔은 "종일 야구에 시달리고 오는데 제가 야구도 모르고 안 물어보고 그래서 좋았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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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은 은퇴할 때 아내와 상의를 한 게 아니라, 은퇴 발표 3일 전에 통보했다고 했다. 차우찬은 "오래 전부터 은퇴를 구상 했지만 (경기로 인해 아내와) 잠시 떨어져 있었다. 구단에 통보하고 왔는데 아내랑 아기가 울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손솔은 "운동도 열심히 하고 성실하니까, 복귀전 해보고 그만뒀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못해서"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첫 만남에 대해 묻자 차우찬은 "비시즌에 친한 형이 나와보라고 하더라. 아내랑 아내 친구랑 형까지 셋이 있더라. 아내 친구는 지인이었다. (아내는) 뉴페이스였다"고 회상했다.

손솔은 "저는 차우찬을 잘 몰랐다. (차우찬의 친한 형이) 연봉 그런 걸 검색해서 보여주더라"며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있을 때 차우찬의 110억 연봉 등을 검색해서 보여줬다고 했다.

그는 "저는 그런 걸 처음봐서 '그래?' 했다. 그 형이 '너처럼 아담한 스타일은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하더라. 내기를 한 뒤, (차우찬에게) 가서 무릎 위에 앉았던 것 같다"고 화끈한 첫만남 비화를 밝혔다. 무릎에 앉았을 때 어땠는지 묻자 차우찬은 "그냥 안아줬다"며 첫 만남부터 사랑을 꽃피웠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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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궁금해 하자, 손솔은 "임신을 해서"라고 다시 한번 화끈한 토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차우찬은 "그 전 얘기를 해야지 오해한다"며 "연애할 때 병원을 같이 다녔다. 자궁이 안 좋아서. 그때부터 결혼을 약속했었다"고 했다.

차우찬은 "(자궁이) 안 좋은 걸 저도 아니까 병원 같이 다녔다"며 "(아내가) '자기가 아기 못 가질 수도 있는데 같이 살겠냐' 했다. 살겠다 했는데 그 말을 하고 3주 뒤에 아기가 생겼다. 이후 바로 합쳤다"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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