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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의 배우 아미 해머가 동료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37)가 재활 치료비를 전액 지불했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해머는 성폭행 혐의와 식인 풍습 페티시가 있다는 의혹으로 영화계에서 사라졌고 그 후 6개월 동안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1년부터 업계에서 사라졌다가 최근 방송 등을 통해 복귀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해머는 재활 후 알코올 중독자 모임에 참석하는 동안 다우니가 소유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 숨어 있었다. 또한 베니티 페어에 따르면 그의 재활 기간 동안 다우니가 치료비를 전액 지불했다.
하지만 그는 피어스 모건(Piers Morgan)과의 새로운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아니다. 그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내가 재활원에 가는 데 드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라고 해당 소문과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내 상황에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는데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해머는 다우니가 그에게 해 준 조언도 공개했다. '앉아라. 입 다물어. 다 괜찮을 거야.'
또한 모건은 해머에게 실제로 본인이 '식인종'인지 물었다. 이에 해머는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식인종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나? 실제로 누군가를 먹어야 한다"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해머는 성적인 것과 관련된 혐의는 합의된 성행위와 변태적인 역할극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해머는 강간 및 기타 여성 학대 혐의에 대해 지속적으로 결백을 주장해왔다. 그의 변호사들은 그의 모든 관계가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해머는 '소셜 네트워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레베카', '나일 강의 죽음'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러나 해머는 수년 전 각종 스캔들에 휩싸였다. 전 연인들은 아미 해머에게 "나는 식인종이다", "네 피를 먹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그의 식인 페티시를 폭로했다. 또한 아미 해머는 과거 3년 동안 러시아 소녀와 불륜 관계에 있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아내 엘리자베스 챔버스와 이혼한 그는 성폭행 혐의로도 기소됐다.
결국 해머는 '나일 강의 죽음' 관련 행사를 비롯해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고, 이 밖에도 '더 빌리언 달러 스파이' 등 출연을 논의 중이던 작품들에서 하차하며 할리우드에서 퇴출당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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