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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 복근+말벅지' 미쳤다!…22일 PSG 복귀+이적설 일축→구보 "강한 친구"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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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올여름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등 여러 팀과 이적설에 휩싸인 프랑스 명문 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친정팀 스페인 마요르카 구단에서 휴가와 동시에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왜 여러 팀이 자신을 원하는지 프리시즌부터 보여주고 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휴가를 보내는 모습과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올렸다. 이강인은 6월 A매치 출전으로 인해 아직 PSG 훈련장에 가세하지 않고 있지만 미리 몸을 끌어올리며 군살 없는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다. 다가오는 시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트레이너와 함께 달리기부터 시작해 간단한 패스 훈련과 슈팅 연습까지 진행한 영상을 게재했다. 선배 기성용은 "운동 좀 했는데"라며 칭찬했고 스페인에서 함께 축구한 일본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는 "넌 매우 강한 친구"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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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자신이 활약한 마요르카에서 휴가와 개인 훈련을 마친 뒤 22일 소속팀 PSG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에게 마요르카는 특별한 곳이다. 이강인은 2021년 여름 유소년 시절부터 프로 데뷔까지 한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마요르카에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만나 자신의 공격적 재능을 터뜨렸고 두 시즌 동안 73경기 7골과 10개의 도움을 올리며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PSG 소속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했던 일부 선수들이 PSG 팀 훈련과 메디컬테스를 위해 합류한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은 22일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훈련 불참으로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PSG 소식에 능통한 자멜은 SNS를 통해 "이강인이 오늘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그는 오전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강인의 훈련 복귀 일정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보도들이 나오며 이강인의 복귀 일자가 22일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PSG 소식을 다루는 'PSG 리포트'는 "이강인의 복귀는 첫 선수들과 함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강인은 6월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2경기를 치르고 6월 중순에 시즌을 마감한 만큼 며칠 더 휴가를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5월 올랭피크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을 끝으로 2023-24시즌을 마무리했다. PSG 이강인의 시즌은 5월에 끝났으나 한국 국가대표팀 이강인의 일정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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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시즌이 끝나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싱가포르,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치렀다. 싱가포르와의 경기는 원정 경기였기에 피로도가 있었다. 이강인은 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한국의 2연승을 이끌었다.

PSG는 아시아로의 긴 이동 거리를 고려해 국제 대회에 참가한 다른 선수들처럼 추가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번 여름에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와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가 열려 대표팀 선수들은 쉬지도 못하고 시즌이 끝나고 대표팀에 합류해야 했다. 소속팀들은 모두 대회가 끝나고 휴식을 부여하는 상황이다.

이강인의 훈련 불참이 화제가 된 이유는 그를 둘러싼 이적설 때문이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 16일 "PSG가 이강인에 대한 7000만 유로(약 1060억원)의 제안을 거절했다. 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제안을 건넸으나 PSG는 이강인을 파는 것을 거부했다"며 "이강인은 현재 PSG 생활에 만족하고 클럽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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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이강인이 PSG로 이적할 때의 금액이 2200만 유로(약 333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금액이지만 PSG는 거절했다. 이강인을 팀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증표였다.

하지만 7000만 유로 제안은 사실이 아니었고 한 프리미어리그 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밝혀졌다. 뉴캐슬이 제안한 금액은 이강인의 이적료보다 2배 많은 4000만 파운드(약 718억원)였다.

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멕파이 미디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3세 공격수 이강인에 관해 PSG에 공식 문의를 했다"며 "신임 스포츠 디렉터 폴 미첼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꿈'의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왼발잡이인 이강인은 양쪽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 모두에서 뛸 수 있다. 이 능력이 뉴캐슬 감독인 에디 하우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며 "뉴캐슬은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이강인 영입에 충분할 것으로 생각하며 이강인은 1군에서 뛰기 위해 PSG를 영구적으로 떠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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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원하는 팀은 뉴캐슬만이 아니었다. 김민재의 친정팀 나폴리도 그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PSG가 나폴리의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에게 관심이 있어 그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3명의 선수를 나폴리에 제안했다. 나폴리는 제안한 3명의 선수 중 이강인에게만 관심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PSG는 7시즌 동안 256골을 넣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긴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고자 오시멘의 영입에 나섰다. 오시멘과 개인 합의까지 마쳤으나 구단 협상에서 이적료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PSG가 오시멘 영입을 위해 이강인을 거래에 포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러 팀이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도 분명하다. 이강인은 PSG로 이적해 시즌 초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시즌 막판 주전에서 밀리며 주요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시즌 초반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이강인을 중앙 미드필더, 윙어 등 여러 포지션에 기용했다. 그는 팀 동료들과 동선이 겹치는 등 문제를 겪기도 했으나 제 역할은 다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이강인의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윙어에는 우스망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기용했고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르 에메리, 비티냐를 기용했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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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페옹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주요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강인은 후반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1, 2차전 합계 14분 출전이 전부였고 FA컵인 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도 5분밖에 뛰지 못했다. 우승이 확정된 프랑스 리그앙 경기에서만 선발로 나섰다.

한국 대표팀과 마요르카, PSG에서 보여준 기량을 고려하면 이강인이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하지만 PSG도 음바페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큰 과제가 놓였기에 이강인을 다가오는 시즌 중요 선수로 분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강인은 프리시즌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강인 SNS,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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