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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맨유 1500억 스타, '칼바람' 맞고 임대시장 등장…SON보다 비싼 연봉, 어떻게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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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칫거리 윙어 안토니에 대한 임대 이적을 생각하고 있다.

그의 높은 주급을 감당해야 한다는 조건이 문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맨유의 이적 정책을 소개하며 안토니에 관한 내용도 다뤘다. 매체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공격수 안토니는 클럽이 주당 7만 파운드(약 1억 2500만원) 급여를 충당할 의향이 있다면 임대 이적이 허용될 것"이라며 맨유가 그를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볼로냐의 2001년생 스트라이커 조슈아 지르크지를 영입한 데 이어 19일 릴의 2005년생 센터백 레니 요로 영입까지 마쳤다.

두 선수는 모두 어리기에 좋은 영입이지만 이적료도 만만치 않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지르크지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5억원)다. 요로의 이적료는 6200만 유로(약 908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영입과 동시에 선수 정리도 진행하고 있다. 'ESPN'은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뢰프, 애런 완-비사카 등 수비수들과 스콧 맥토미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두 미드필더는 이번 여름 적절한 제안을 받으면 떠날 수 있으며 카세미루도 계약이 2년 남았으나 영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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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고 이적한 윙어 안토니도 임대를 보낼 생각이다. 그의 주급이 엄청나기에 그를 임대 보내 주급이라도 줄인다는 것이다.

안토니는 2022년 여름 아약스 감독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로 왔다. 그의 이적료는 8600만 파운드(약 1544억원)였다. 안토니의 활약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아약스는 그를 팔 생각이 없었으나 텐 하흐 감독이 그를 원해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텐 하흐 감독은 그의 성공을 자신했으나 그는 두 시즌 동안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는 첫 시즌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며 기회를 받았으나 44경기 8골과 3개의 도움에 그쳤다. 경기 영향력도 떨어지는 모습이 나오며 많은 팬의 비판을 받았다.

2023-2024시즌에는 더 안 좋아졌다.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이 전부였다. 리그 첫 득점은 시즌 막판인 지난 4월에 나왔다. 자신의 장점이 전혀 나오지 못하고 단점만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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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도 결국 그를 외면했다. 안토니는 시즌을 치를수록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그가 뛰는 오른쪽 윙어에는 2004년생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주전으로 도약했다. 가르나초는 경험이 부족하긴 했으나 50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안토니의 자리는 없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과 마찰을 겪은 제이든 산초도 팀에 복귀시켰다. 산초는 2023-2024시즌 후반기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부활하는 활약을 보였기에 산초가 팀을 떠나지 않는다면 안토니보다 기회를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안토니를 판매하길 원했으나 그를 원하는 구단이 없어 임대라도 보내고자 한다. 그러나 그의 맨유에서 활약을 고려했을 때, 높은 주급을 감당한 팀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안토이 연봉이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맨유가 상당 부분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임대를 보내더라도, 임차하는 팀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일단 주급 7만 파운드만 지불할 능력이 있는 팀이면 안토니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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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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