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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팍스로비드 4차 투약…주치의 "주요 증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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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치료 잘 견디는 중…美국민 위한 직무 계속"

뉴시스

[도버=AP/뉴시스]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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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팍스로비드 치료제 4차 투약을 마쳤다. 현재 상태는 호전 중이라고 한다.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각) 이런 내용이 담긴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 케빈 오코너의 서한을 공개했다. 서한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팍스로비드 4차 투약을 마쳤으며, 가벼운 기침이 남아있고 목소리가 쉰 상태다.

오코너는 "이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증상"이라며 "하지만 전날보다 의미 있게 개선됐다"라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맥박, 혈압, 호흡 관련 지수는 모두 정상이고 산소포화도도 양호하다. 폐도 깨끗하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PCR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으며, 결과는 양성이다. 변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혈액 검사 결과도 정상이라고 오코너는 설명했다. 오코너는 "박테리아 감염이나 빈혈 등은 없음을 보여준다"라고 부연했다.

오코너는 바이든 대통령의 신장과 간 수치도 정상이라며 "대통령은 치료를 계속 잘 견디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계획대로 팍스로비드 투약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런 일련의 작업 동안 대통령은 미국 국민을 위한 직무를 계속 중"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은 2022년 7월과 같은 해 8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감염은 특히 그가 당 안팎의 사퇴론에 휩싸인 상황에서 발생했다.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 총기 피격 이후 중단했던 선거운동을 막 재개한 시점이기도 하다.

이에 이번 감염을 두고 TV토론 참사에 이은 '연속 악재'로 평가하는 시선이 많다. 바이든 대통령을 둘러싼 사퇴론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그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사퇴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이날은 민주당 내부에서 '게임 오버'라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다음 주 선거 운동에 복귀하기를 고대한다"라며 "함께라면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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