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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종합] 바이든 "내주 선거 운동 복귀할 것…트럼프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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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확진에 따른 자가 격리를 끝내고 다음 주 선거 운동에 복귀할 것을 예고하며 대선 후보 사퇴설을 일축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이후 삼갔던 그에 대한 공격도 재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도널듵 트럼프의 미래에 대한 어두운 비전은 미국인으로서 우리의 모습이 아니다"며 "한 당과 한 국가로서 우리는 함께 투표장에서 그를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의 '프로젝트 2025' 어젠다의 위협을 계속 알리기 위해 다음 주 선거 운동으로 복귀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사퇴를 고심 중이라는 일부의 주장에 선을 그은 것이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들은 자가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이 당내 대선 후보 사퇴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까지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로 민주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에 대한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일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말 중 사퇴 여부를 결론 지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했다.

뉴스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20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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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고수할 경우 11월 5일 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지위를 잃고 하원 지배력 회복도 어렵다고 보는 현역 의원들이 사퇴를 대놓고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10명 중 1명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성명이 발표된 후에도 사퇴 공개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이날 성명에서 밝힌대로 바이든 대통령은 내주 선거 운동에 나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성명이 언급한 '프로젝트 2025'는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이 내놓은 정책 제안으로 분량이 900페이지에 가까울 정도로 방대하다.

트럼프 측은 '프로젝트 2025'와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관여한 이 같은 정책 제안이 트럼프 2기의 청사진이라고 보고있다. 헤리티지 재단은 '프로젝트 2025'에서 법무부와 같은 독립기관을 포함한 연방 관료 체계 전체를 대통령의 직접 통제 아래에 두는 한편 낙태를 더욱 엄격히 통제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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