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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팔리네' 토니 이적료 500억 이상 깎인다…토트넘 '손흥민 파트너' 영입 기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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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브렌트포드가 관심 부족으로 이반 토니에 대한 이적료를 깎을 것이라고 영국 매체 더선이 19일(한국시간) 전했다. 토니를 오랫동안 노려왔던 토트넘 홋스퍼가 기대할 만한 소식이다.

이에 따르면 브렌트포드는 토니에 대한 가격을 5000만 파운드(약 900억 원) 아래로 낮추기로 했다.

시장을 달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토니를 찾는 관심이 덜하기 때문이다. 아스날과 첼시,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렌트포드 측에 토니에 대한 입찰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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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토니를 영입할 수 있는 팀은 토트넘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두 팀만 남게 됐다.

브렌트포드는 상습 베팅에 따른 징계를 마치고 지난 1월 돌아온 토니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이적료를 8000만 파운드로 책정했다.

그런데 막상 겨울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관심이 없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놀란 눈치다.

아스날은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영입을 우선 순위에 두지 않고 첼시는 토니의 나이가 너무 많아고 생각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니 대신 볼로냐 스트라이커 조슈아 지르크지 영입으로 공격수 보강을 마쳤다.

브렌트포드로선 토니를 반드시 판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토니에 대한 관심이 뜨겁자 지난 2월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이고르 티아고를 영입하기 위해 구단 이적료 신기록인 31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금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를 토니 때문에 벤치에 앉힐 수는 없는 것이다.

토니는 브렌트포드와 잉글랜드 축구계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 2020-21시즌 챔피언십에서 31골로 3위와 함께 승격을 이뤘으며, 2021-22 시즌 12골, 지난 시즌엔 14골로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토니의 활약에 브렌트포드는 승격 첫해였던 2021-22 시즌 13위, 지난 시즌엔 강등권 싸움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프리미어리그 안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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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혐의가 적발되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8개월 선수 자격 정지라는 중계를 마치고 돌아온 토니는 복귀 후 5경기에서 4골을 쓸어담으며 건재를 증명했다. 이후 11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공격수로서 능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유로 2024를 소화하기도 했다.

토니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알아보고 2018년 피터버러 유나이티드 회장으로 토니를 영입했던 다라 맥앤서니는 스카이스포츠에 "토니가 아스날이나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다면 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30골을 넣을 수 있다.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지난 2년 반 동안 (프리미어리그를) 시청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 그를 영입할 수 있는 구단은 5개뿐이라고 생각한다"며 "토니는 그 구단 중 어디든 1마일 정도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자로 만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어느 팀이 그를 영입하든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이기 때문에 1억 파운드를 투자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향후 5~6년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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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계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이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테디 셰링엄은 지난 8일 온라인 포커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스트라이커가 아니다"며 "토트넘이 토니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셰링엄은 "내 생각에 그들은 여전히 해리 케인을 대체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좋은 선수이지만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토트넘은 힘들 때 다른 선수들을 끌어올릴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토트넘도 토니 영입 경쟁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다. 더선에 따르면 토니에 대한 토트넘의 영입 제안은 히샬리송 판매 여부에 달려 있다. 게다가 토트넘은 2500만 파운드에 데려올 수 있는 조나단 데이비드에게도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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