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6와 Z플립6의 사전개통을 19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 신청자 대상이다.
통신 3사는 고객들의 합리적 구매를 돕기 위해 다양한 구매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제휴카드인 '현대카드 M3 T라이트2'로 갤럭시Z폴드6·Z플립6를 할부로 구매할 경우,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최대 72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여기에 'T 안심보상'으로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할 경우, 갤럭시Z폴드4 (512GB)를 기준으로 최대 80만원(중고 보상 60만원, 삼성특별보상 20만원)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고객이 제휴카드 할인과 중고폰 보상을 연계할 경우 최대 152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또 OK 캐시백, 신용카드 포인트 등 제휴사 포인트를 'T 모아쿠폰'으로 바꿔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갤럭시Z폴드6·Z플립6를 개통하면 쿠폰 발급 수수료 부담 없이 최대 200만원까지 단말 할부금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KT는 사전예약 기간 동안 갤럭시Z폴드6 512GB 모델을 1TB 용량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해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인기 네이버 웹툰 '마루는 강쥐'와 제휴를 통해 KT닷컴에서 '갤럭시Z플립 마루는 강쥐' 에디션도 선보였다. 해당 에디션은 1차 물량이 조기 '완판'됐다.
KT닷컴에서 갤럭시Z폴드6와 Z플립6를 구매할 경우, 멤버십 포인트로 최대 5만원의 단말기 할인과 삼성·BC카드 고객 대상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폰 시세에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보상받는 프로모션도 제공된다. 카드사별 조건에 따른 요금할인과 무이자할부, 캐시백 등 다양한 제휴카드 혜택도 내걸었다.
LG유플러스 역시 네이버웹툰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웹툰 '화산귀환' 에디션을 갤럭시Z플립6와 결합해 내놓았다. 또 LG유플러스에서 두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개통할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만 14세 미만의 자녀 명의로 개통하면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배터리 교체 쿠폰을 받을 수 있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중고 스마트폰의 판매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회사 측은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에서도 참여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7월 기준 전국 61개 매장에서 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10일까지 진단센터에서 데이터 삭제 서비스를 받고 간단한 설문에 응답하면 추첨을 통해 배달의 민족 1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있다.
통신 3사는 갤럭시Z폴드와 Z플립6가 나란히 기존 MZ세대에서 전 연령대로 인기가 확장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자사 온라인 T다이렉트샵의 사전예약 결과, 3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중 약 3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갤럭시Z폴드6가 30~40대 남성 고객이 전체 예약 구매자의 약 절반을 차지했고, 갤럭시Z플립6는 30대 여성 고객이 27%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색상별로는 Z폴드6는 실버쉐도우, 네이비, 핑크 순으로 인기가 있었고 Z플립6는 블루, 실버쉐도우, 민트, 옐로우 순이었다.
KT의 경우 Z플립6의 예약 선택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Z폴드6 역시 전작 대비 많은 고객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모델 모두 실버쉐도우 색상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LG유플러스 역시 Z플립6와 Z폴드6 구매 비율이 6대4로, Z플립6 구매 비율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두 모델 모두 실버쉐도우 색상에 대한 인기가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한편 통신 3사 모두 Z폴드6와 Z플립6의 공시지원금을 최종 발표했다. SKT는 두 모델 모두 요금제별로 최소 8만원~최대 24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KT는 최소 6만원~최대 24만원, LG유플러스는 5만2000원~23만원이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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