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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구리시, ‘서울 편입’ 7월 중순부터 시민 여론조사 실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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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겸 행정지원국장, 7월 정례 브리핑에서 재확인

소상공인·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시책도 설명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구리시(시장 백경현)가 18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2024년 7월 3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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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준 홍보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브리핑은 김완겸 행정지원국장이 발표자로 나서 ▷서울 편입 대시민 여론조사 추진 ▷구리시 방범용 CCTV 확충 및 성능개선 ‘안전 도시 강화’ ▷구리시, 관내 업체 우선 계약 확대 강화 추진 등을 설명했다.

먼저, 구리시는 시의 주요 현안인 ‘구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 7월 중순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시는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서울 편입을 지속 추진하기로 서울시와 협의한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 의원 발의 방식이 아닌 정부 발의를 통한 특별법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 여론조사 결과와 각종 분석 자료를 토대로 시민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행정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완겸 행정지원국장은 “구리시의 서울 편입은 오로지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고자 하는 역점 시책 사업”이라며, “지난 5월에는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하여 서울 편입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곧 여론조사를 시행하는 등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과 SNS에서 주장하는 거짓정보에 대해서도 바로잡았다. 구리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과 각종 도시개발 사업은 대규모 사업임에 따라 장기간에 걸쳐 사업이 진행되다 보니 당장 가시적으로 사업성과가 보이지 않을뿐 정상 추진중에 있으며 주요 사업이 지연 및 중단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부시장 공석과 관련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을 바로잡았다. 시는 ‘부단체장 직위의 인사교류는 지금까지 광역자치단체의 일방적인 인사운영에 따라 임용함으로써 지방자치법에서 보장하는 기초자치단체장의 법적권한인 고유인사권이 침해되었기 때문에 일방이 아닌 상호교류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법」 제6장 제2절에 근거하여 ‘부시장은 구리시 소속 공무원으로서 시장을 보조하고 시장 궐위 시 직무를 대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시장 공석으로 도시개발과 관련한 위원회의 결정이 뒤집어지거나 유보상태에 놓이게 되었다는 비판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시민의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CCTV 설치 사업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사업비 6억1000만원을 투입하여 범죄 취약지역 3개소에 방범용 CCTV 11대를 신규로 설치하고, 노후되어 객체 식별이 어려운 CCTV 112대는 AI 지능형 CCTV로 교체하여 사회 안전망 강화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AI 지능형 CCTV는 별도의 분석 서버와 소프트웨어 등 부가장비 설치가 필요해 예산이 많이 소요되지만, 얼굴이나 차량번호 등 객체 자동 인식이 가능하다. 따라서 실종자 발견 및 범죄 차량 신속 검거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각종 계약 시 관내 업체 우선 계약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는 사실도 알렸다.

구리시는 최근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으로 인해 지역경제의 활력이 저해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수의계약을 체결할 때는 관내 업체 우선 검토 및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구리시민과 지역 소재 업체의 참여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각종 공사·물품·용역계약 발주 시 관내 업체를 우선 검토토록 하였으며, 1인 수의계약뿐만 아니라 2인 이상 견적 제출 수의계약 추진 시에도 행정안전부 예규를 적극 활용하여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관내 업체에 기회가 갈 수 있도록 계약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완겸 국장은 “백경현 구리시장은 함께하는 행복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관내 업체 발굴 및 정보공유 확대, 수의계약 시 지역 제한 강화 등을 통해 관내 업체의 참여기회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백 시장은 여러 언론에서 밝혔듯이 서울 편입은 계속 진행된다.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이 될 수 있도록 7월에 진행되는 여론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시민의 안전,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도 세밀하게 추진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행복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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