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30 (금)

"배우님 더 욕먹어요"…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그 후 [ST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변우석 /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변우석을 둘러싼 과잉 경호 논란이 팬들과 소속사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18일 오전 기준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엔 변우석과 무관한 게시글에도 팬들의 항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일부 팬들은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과 관련해 "진짜 소속사 대처 너무 심각하다" "왜 배우만 욕받이로 만드냐" "사과문 때문에 배우가 더 욕먹고 있다" "사과문을 너무 늦게 올렸다" 등의 댓글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해당 게시글은 변우석과 전혀 무관한 같은 소속사 배우 공승연의 영화 '핸섬가이즈' 홍보글이다. 그럼에도 변우석의 일부 팬들은 '가장 최신글'이라는 이유로 해당 게시글에 소속사를 향한 질타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변우석은 지난 12일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2024 ByeonWooSeok Asia Fanmeeting Tour SUMMER LETTER) 일정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그러나 당시 변우석의 경호를 맡은 사설 경호 업체가 공항 게이트를 임의로 10여 분간 통제하거나, 일반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비추고, 라운지 출입을 통제하며 탑승권과 여권을 확인하는 등의 행동을 취해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사설 경호 업체 측은 언론을 통해 사과를 전했다. 이어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역시 논란 이후 약 사흘 만에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변우석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논란을 의식한 듯 변우석 측은 경호 인력을 축소시켰다. 다만 현장엔 여전히 수많은 팬들이 몰렸고, 공항은 또다시 아수라장이 됐다.

과잉 경호 논란으로 인해 문제가 되자 이번엔 경호 인력을 축소해 반쪽 경호를 택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현장이었다. 이를 조율하는 것이 소속사의 몫이었으나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변우석 팬들의 미성숙한 태도에 대한 지적도 쏟아졌다. 출국 당시 과잉 경호 논란을 부른 것은 최근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변우석의 인기 탓이다. 이에 사설 경호 업체 측 역시 "최근 변우석의 팬이 늘어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차례 공항 사태가 논란이 됐지만, 팬들은 또다시 변우석의 귀국길을 보기 위해 몰렸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기 위한 팬심이었지만, 과잉 경호와 안전 논란이 불거진 직후였기에 팬들의 자정작용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