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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6 (월)

'김민재 경쟁자' 더 리흐트, 뮌핸 탈출 임박...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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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데 리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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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경쟁자이자 동료인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앞두고 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된' 소식으로 보도했다. 그는 지난 14일에는 플랫폼 '플레이백'을 통해 양 당사자의 협상이 이번 주말동안에도 이뤄졌다고 힘을 더했다.

유벤투스를 떠나 뮌헨에서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았던 데 리흐트. 그러나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의 매각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데 리흐트는 이번 시즌 30경기(1924분)에 출전했다. 그의 출전경기에서 뮌헨은 리그 17승 1무 4패, UEFA 챔피언스리그 3승 1무 2패, DFB 포칼과 슈퍼컵에서 각각 1패를 거뒀다.

승률로만 따지면 66.7%로 매우 양호한 성적이며, 특히 그가 출전한 30경기 중 9경기에서 무실점을 거둘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민재와의 호흡은 좋지 못했으나, 토트넘에서 이적한 에릭 다이어와 수비진을 단단하게 걸어잠근 데 리흐트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뮌헨도, 스스로도 만족할 만 했다.

그러나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데 리흐트와 뮌헨 모두 서로와의 이별에 거리낌이 없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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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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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뮌헨에게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부상이다. 데 리흐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리그에서 34경기 중 22경기에서만 출전했다. 내구성이 약한 관계로 뮌헨의 수비진이 흔들렸고, 이로 인해 리그 우승을 놓치게 된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는 것이다.

특히 부상 빈도 수가 핵심으로, 지난 2023년 9-10월간 22일, 11-12월 42일, 지난 2024년 4-5월간 9일 등 이번 시즌에만 총 3차례 부상으로 쓰러졌다. 큰 부상을 당하는 편은 아니나, 부상과 회복을 반복하며 팀 전술에도 차질이 생기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이어 영국 매체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데 리흐트는 수비수와의 직접적인 경합보다 공간을 내주는 플레이를 하는 것 또한 고려요소라고 전했다. 스마트스카웃의 데이터를 활용해 근거를 제시한 디애슬래틱은 데 리흐트가 상대 공격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움직임(Disrupting opp. moves)을 수비행동 중 가장 적게(17%) 시도한다고 전했다. 즉, 중거리슛과 크로스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데 리흐트에게도 아약스에서 함께했던 옛 감독 텐 하흐와의 재회 또한 긍정적인 고려 요소라고 기브미스포츠는 덧붙이기도 했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국 매체 '더 선' 또한 "데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 뜻밖의 희소식이 펼쳐질 것이 예상된다. 김민재는 지난 2023-24시즌 도합 36경기(2765분)간 출전하며 주전 경쟁에 실패했다는 인식에 비해 많은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김민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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