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리서치 월간 스마트폰 360 트래커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올해 2분기에도 1위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스마트폰 360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지난 3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소비자 심리 및 거시경제적 요인의 개선에 힘입어 3개분기 연속 시장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 심리 및 구매활동이 지난해에 비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유럽 및 라틴 아메리카 (LATAM)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도 화웨이의 복귀 및 618 쇼핑 축제의 조기 시작으로 인해 점진적인 회복이 지속됐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스마트폰 시장 동향에 대해 "지난 3개분기 동안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업계에 긍정적인 조짐"이라며 "2023년 판매량이 10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소비심리와 재고 상황 개선에 힘입어 시장이 빠르게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시장이 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속에서 삼성전자는 AI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S24 시리즈의 지속적인 판매 강세와 갤럭시 A 시리즈 조기 출시 영향 등으로 1위를 수성했다. 또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으며, 차세대 폴더블 시리즈를 통해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은 618 쇼핑 축제 기간 동안 공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중국 내 판매량을 증가시켰다. 하반기에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새로운 아이폰이 업그레이드 수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22%의 성장률을 보이며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보는 양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주경제=이성진 기자 lee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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