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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 고딩맘 "17살 남친과 임신→이혼…15살 연상과 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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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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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남자친구와 17살에 임신해 아이를 낳은 '고딩엄마'가 이혼 후 15살 연상과 재혼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오는 17일 밤 10시20분에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서는 19살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방선아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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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선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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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방선아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고1이던 17세에 자퇴를 한 뒤, '남사친' 집에서 그의 여동생과 같이 살았다. 그러다 '남사친'의 집에 놀러 온 중3 남학생의 대시로 교제하게 돼, 사귄 지 한 달 만에 그와 동거를 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그는 "남자친구와 동거하던 중, 같이 살던 남자친구의 할머니가 '임신한 것 같다'고 해 병원에 가니 이미 '임신 10개월이 지났다'고 하더라. 그날 바로 출산했다"고 고백한다.

갑작스럽게 19살에 엄마가 된 방선아는 17살이었던 아이 아빠와 가정을 꾸렸다고. 하지만 방선아는 "'남사친' 문제로 오해가 깊어져 크게 싸웠고 이후 남편이 집을 나갔다"고 말한다.

이후 스튜디오에 출연한 방선아는 남편과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첫 남편과 이혼했고, 그 후 15세 연상인 남성과 재혼했다"고 답해 충격을 안긴다.

게스트로 출연한 코미디언 김효진은 "연하와 만났다가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오히려 아빠 같은 든든한 남자를 만나고 싶었나 보다"라며 방선아를 이해하려 하지만 MC 서장훈은 "참 스펙터클하게 산다"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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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선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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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개된 방선아의 일상 영상에서는 17세 큰딸이 아이들을 능숙하게 씻기고 먹이는 등 육아를 도맡다시피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심지어 아이가 한두 명도 아니고 줄줄이 사탕처럼 계속 나타나자 MC 박미선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고 "'고딩엄빠' 녹화하며 이렇게 놀라서 일어난 건 처음"이라며 역대급 충격을 호소한다.

방선아는 뒤늦게 일어나 아이들을 등원시킨 후 큰딸과 함께 부업으로 하는 '포장 일'을 시작한다.

방선아는 "제가 갑상선에 문제가 있어서 힘든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딸과 같이 '포장 작업'을 하고 있는데, 한 달에 80만원가량 벌고 있다"며 생활고를 토로한다.

게다가 방선아는 "신용불량자 상태여서 은행 대출도 못 받는다"고 밝히고, 그가 털어놓은 신용 불량이 된 피치 못할 사정에 출연진은 "진짜 이 정도로 '답이 없네'라는 생각이 든 건 처음"이라며 탄식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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