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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 (화)

케인이 졌는데 '한국이 긁혔다'…아시안컵 64년간 우승 실패 → 무관 전 세계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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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잉글랜드를 놀릴 위치가 아니다. 예상치 못하게 한국 축구의 무관력이 전 세계에 알려졌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자존심을 구겼다.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에 1-2로 졌다.

잉글랜드는 화려한 이름값의 선수단을 앞세워 유럽 정상을 자신했다. 2023-24시즌 유럽 빅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케인을 비롯해 차기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평가받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필 포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기 시작한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콜 파머(첼시) 등 화려한 진용을 자랑했다.

근래 A매치에서 보여주는 페이스도 훌륭했다. 허울만 좋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조기에 탈락하던 과거와 달리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로 2020 준우승의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까지 진출하며 이제는 숙원을 풀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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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우승은 곧 케인의 무관 탈출과 연결되어 있었다. 케인은 현존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다. 2010년 데뷔 이후 프로 통산 406골을 넣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 등 소속팀에서 총 340골을 폭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66골을 넣어 데뷔 후 400골을 넘어섰다.

무대를 가리지 않는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280골을 터뜨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1위를 넘볼 수 있는 단계까지 내달렸다. 비록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신기록 달성은 물건너 갔지만 케인의 폭발력을 의심하는 시선은 없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첫 해 45경기에서 44골을 넣어 적응 기간조차 허용치 않았다.

그런 케인도 아직 우승이 없다. 우승권이 아닌 토트넘에서 너무 오래 뛰었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자 하필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최근 우승 근처까지는 잘 가는 데 방점을 찍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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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케인은 최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2선까지 내려오면서 볼 연계에 집중했지만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했다. 특히 유로 2020과 이번 대회 연달아 결승에서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터치한 게 합쳐서 한 차례에 그칠 만큼 부진했다.

결국 케인과 잉글랜드는 우승 설움을 해소하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잉글랜드의 무관력을 다뤘다. 월드컵과 대륙컵으로 한정했을 때 한 번이라도 우승한 국가 중 가장 오랫동안 정상 탈환을 하지 못하는 순위를 나열했다.

아마도 잉글랜드의 무관이 가장 길 것으로 판단했을텐데 58년으로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잉글랜드의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1966년 월드컵이다. 잉글랜드보다 더 우승이 고픈 1위는 한국이다. 1960년 아시안컵 우승을 끝으로 64년 동안 국제대회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전 세계 1위 기록이다.

한국은 올해도 아시안컵 정상 탈환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클린스만호는 4강 진출의 결과물을 냈지만 대회 내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줘 우승 실패보다 더 뼈아픈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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