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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라이브] '대프리카 생활만 26년' 고재현 "여름 자신 있어...경기장에서 나타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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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수원)] 대구 사나이 고재현이 여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구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에서 수원FC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23점(5승 8무 10패)으로 10위, 수원FC는 승점 38점(11승 4무 7패)으로 5위가 됐다.

이날 고재현은 우측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 전반 내내 강한 압박을 펼쳤고 위협적인 장면도 종종 만들어냈다. 고재현은 후반에 들어와 크로스로 에드가의 동점골을 도왔다. 세징야 투입 후에는 우측 윙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윙백 자리에서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보여줬다.

경기 후 고재현은 "원정 경기는 항상 힘들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따라가는 경기를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이번 경기를 계기로 더 잘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가오는 홈 경기에서는 무조건 승점 3점을 따야 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대구는 전반에 수원FC에 주도권은 완전히 내줬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와 180도 달라진 경기력이었다. 박창현 감독은 "전반을 너무 주도권을 내줘서 질책을 처음으로 강하게 했다. 할 수 있는 부분들이었기 때문에 연습 과정에서 높은 위치에서 뺏자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 후반에 들어와서 선수들이 정신 차려서 경기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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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현은 "감독님께서 그렇게 화내는 것을 처음 봤다. 수비 상황에서 우리가 숫자가 많았음에도 실점을 내준 부분에 대해 굉장히 화를 내셨다. 날이 덥다 보니 늘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셨는데 실점으로 이어져서 화가 나신 것 같다. 후반에는 해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뛰었다. 그리고 많은 팬들이 먼 길 와주셨다. 팬들께 죄송하지 않은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했는데 그 덕분에 결과가 달라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의 상황이 좋지 않다. 대구는 5경기 무승에 빠지면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구라는 팀이 항상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행복한 순간도 있지만 힘든 순간을 이겨내면서 단단해지는 팀 같다. 그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남 탓하지 않고 우리가 경기장 안에서 모든 것을 다 쏟아붓고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재현은 많은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공격수는 물론 미드필더, 윙백까지 보고 있다. 이에 "다른 재미가 있다. 공격수를 보면 득점에 대한 부담이 있는데 윙백에서는 그런 부담이 사라져서 여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다. 그전에 윙백을 소화한 적이 있는데 최근에 오랜만에 봐서 어색한 건 있다. 그래도 공을 많이 잡고 수비 가담, 역습 스프린트 등이 장점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경기 중에 미드필더로 내려갈 때도 있는데 팀이 어렵다 보니 최대한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재현은 대구에서 태어나 26년 동안 대구에서만 생활했다. 대구는 뜨거운 날씨로 유명하다. 고재현에게 더운 여름도 끄떡없다. 고재현은 "솔직히 대구나 다른 지역이나 똑같은 것 같다. 그래도 윗지방은 바람이 조금 부는데 대구는 뜨겁고 습한 느낌이 있다. 대구에서 26년 살면서 더운 날씨에 적응됐기 때문에 여름에 더 자신 있다. 그게 경기장에서 효과적으로 나타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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