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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황선홍 감독은 현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전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싸울 거라는 의지를 이야기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에서 대결한다. 대전은 승점 19점(4승 7무 11패)으로 12위에, 강원은 승점 37점(11승 4무 7패)으로 올라있다.
대전은 이창근, 안톤, 김현우, 아론, 이상민, 김준범, 이순민, 김문환, 최건주, 음라파, 박정인이 선발로 나선다. 이준서, 이정택, 임덕근, 강윤성, 김민우, 송창석, 주세종, 천성훈, 윤도영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황선홍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수비적인 부분을 가장 고려하며 명단을 짰다. 적극적인 운영이 필요해서 어떻게 수비하는지가 중요하니 그 부분에 맞춰 명단을 구성했다"고 하며 선발 라인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건주가 선발 명단에 들었다. 지난 FC서울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는데 다시 선발로 나선다. "다행히 타박상이었다. 본인이 출전하고 싶어하기도 했고 대안이 없다. 상황 보고 윤도영이 바로 나올 수 있다. 팀에 속도가 필요한데 윙어가 부족했다. 최건주, 박정인이 들어와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승대, 김인균 올 때까지 잘 버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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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에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대전이다. 황선홍 감독은 "공격이 전멸이라 고민이 컸다. 부임 때만 해도 김인균, 김승대, 레안드로가 있었고 이들을 잘 활용하려고 했는데 거의 동시에 부상 아웃이 됐다. 부랴부랴 선수들을 영입해 운영을 하고 있으니 부임 한 달 만에 8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선수들이 나오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경쟁이다. 내가 데리고 왔다고 해서 기존 선수보다 신입생들이 앞서는 건 아니다. 기회가 있을 때 가치를 증명하길 바란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이제 주중 경기가 없으니 오늘 다 쏟고 정비를 할 생각이다"고 했다.
김준범 복귀는 대전 중원에 큰 힘이 된다. 황선홍 감독은 "유형이 틀린 선수가 와 기대가 크다. 아직까지는 완벽히 자신의 컨디션을 못 찾았지만 경기를 하면서 감각을 더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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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이 벤치로 나와 윤정환 감독이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2006년생 동갑내기 양민혁은 선발로 나왔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은 "22세 이하 룰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양민혁은 자리를 잡았고 윤도영은 이제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당연히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고 이상적으로 그냥 반등한다고 보는 건 어렵다. 끝까지 물고 늘어질 싸움이고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다.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하는데 아직 개선이 안 된다. 그 전과 전술적으로 조금 달라져 그런 것 같다. 안 되는 팀은 쉽게 실점하고 어렵게 골을 넣는데 그런 것들을 바꾸고 버텨내야 힘을 받을 것이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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