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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리얄 토마스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마르세유가 이적료 2,100만 파운드(약 375억 원)로 황희찬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매각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황희찬의 이적 루머가 언급됐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황희찬이 마르세유 구단 경영진이 수립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한 공격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구단과 사령탑이 만장일치로 황희찬의 영입에 찬성했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넣은 황희찬은 마르세유가 공격 플레이 쇄신을 위해 추진하는 방향과 잘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희찬은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마르세유 구단 경영진으로부터 인정받았다"며 "브라이튼 사령탑을 지냈던 데 제르비 감독도 황희찬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여러 차례 경기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의 검증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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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제르비 신임 감독이 합류하면서 마르세유는 팀 개편에 나서고 있다. 공격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황희찬이 영입 명단에 오른 이유다. 그러나 영입 가능성은 낮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레퀴프'는 "마르세유는 연봉과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 황희찬이 2028년 6월까지 계약된 것도 영입에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어느 때보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3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기량을 만개했다.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포함해 황희찬의 개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리그컵 득점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13골 3도움을 올렸다.
황희찬은 시즌 초반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지휘봉을 잡은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폭발적인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그러다 보니 황희찬의 이적 루머까지 나왔다. 아스널이 공격력 보강을 위해 황희찬을 노린다는 소문이 퍼졌다.
한때는 토트넘과 리버풀이 황희찬을 노린다고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리버풀과 토트넘이 황희찬을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황희찬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만약 그의 경기력이 계속된다면 2027-28시즌 계약이 끝나기 전까지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붙잡아두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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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합의는 이른 시점에 합의됐다. 오닐 감독은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황희찬이 정말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기쁘다. 내가 여기에 온 뒤로 황희찬은 코치진, 팀 동료들에게 모든 것을 줬다. 중요한 골을 넣은 그가 우리 팀을 위해 더 오래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재계약 소식을 언급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 대한 믿음이 크다. 그는 "만약 황희찬이 계속 뛰고 그가 했던 것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가 15골에서 20골 정도를 넘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며 "프리미어리그는 어렵다. 해외에서 온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희찬의 인성에 대한 칭찬까지 한 바 있다. 그는 "황희찬은 재계약 과정 협상에서 도움을 줬던 나와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겠다고 찾아왔다. 황희찬이 어떤 사람인지, 우리 팀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연봉도 순식간에 뛰어올랐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수준의 금액으로 계약했다는 후문이다. 팀 내 최고 주급 선수는 파블로 사라비아의 9만 파운드다. 황희찬은 이전에 3만 파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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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런 결정을 하는 데 경기력이 항상 중요하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 팀을 사랑하고 팬들에게도 애정을 품는다. 이런 태도가 우리와 정말 잘 어울린다"라고 밝혔다.
최근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고 황희찬도 잔류를 원하는 만큼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더라도 그의 이적은 울버햄튼이 받아들일 수 없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이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황희찬은 클럽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 중 한 명이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그를 붙잡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축구 매체 '풋볼 팬캐스트'도 "황희찬을 잃으면 울버햄튼의 날카로운 최전방이 무뎌지게 된다. 그를 지키는 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우선 과제로 간주되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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