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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공공요금 인상 파장

경남 장바구니 물가안정 '총력'…공공요금 동결·바가지요금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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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물가안정대책본부, 64종 품목 물가동향 파악 관리

노컷뉴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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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박완수 지사의 특별지시로 물가안정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하반기 물가 안정에 주력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3개월 동안 경남의 물가상승률은 2%대, 생활물가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인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장마철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특정 품목의 오름세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도는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물가안정대책본부를 꾸리고 생활에 밀접한 64종 품목의 물가동향 파악과 현장 모니터링을 추진하며 물가 잡기에 나서고 있다.

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e경남몰은 구매 금액의 최대 25%(3만 원)까지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등 할인행사를 월별로 진행한다.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등 도내 직거래장터 15곳도 판매가보다 5~4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연다.

외식물가를 잡고자 현재 428곳인 착한가격업소를 연말까지 690여 개로 늘리고, 외식업계 식재료 공공구매 확대와 물류비를 지원한다. 전통시장도 가격표시제 모범거리 조성사업 추진으로 물가안정에 동참한다.

서민들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시내버스·택시 요금을 동결하고, 불가피하게 인상해야 할 공공요금은 인상 시기를 조정하는 등 도가 관리하는 공공요금 인상 폭을 최대한 줄인다. 상하수도 요금, 쓰레기봉투 요금 등 시군이 관리하는 공공요금도 인상 자제를 요청한다.

지역 축제·행사의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나선다. 도내 427개 축제에 대해 지난해 관람객 수 등을 근거로 책임관을 달리한 관리 체계를 재편하고, 표준 매뉴얼을 배포했다.

관람객 100만 명 이상 축제는 행정안전부 담당국장이, 50만 명 이상 축제와 최대 참여 1만 명 이상 행사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이 책임관을 맡는다.

먹거리·서비스·상거래질서·축제질서 등 4개 분야 9개 행위를 민관 합동으로 점검하고, 담합·계량 위반·요금 과다인상·가격표시 미이행 등을 위반하면 경고·판매금지·퇴출 등의 순서로 3진 아웃제를 적용한다.

박완수 지사는 "물가안정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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