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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이을 슈퍼스타 한국 오나…'이탈리아 악동' 발로텔리, K리그팀 제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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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제시 린가드에 이어, 또 한 명의 슈퍼스타가 한국 K리그와 연결됐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2일(한국시간) 튀르키예에서 방출된 이탈리아 공격수 발로텔리가 K리그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발로텔리가 새로운 시작을 한다. 튀르키예, 유럽으로부터 멀어진다. 아다나 데메르스포르로부터 방출된 그는 은퇴할 생각이 없다. 그는 여전히 뛰길 원하고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라며 "브라질 명문 팀 코린치아스가 2년 계약을 제안했다 그는 이탈리아에선 구매력이 적다. 동쪽에서 관심이 많다. 그의 프로필은 J리그, 그리고 K리그에 돌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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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곳은 브라질보다 덜 매력적이지만 영감을 줄 곳이다. 발로텔리는 여전히 뛰길 원한다. 발로텔리는 코린치아스의 협상을 하고 이는데 가족들을 위해, 그리고 대표팀 복귀를 위해 이탈리아 복귀를 꿈꾸고 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그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간 건 지난 2018년 로베르토 만치니 시절이다"라고 덧붙였다.

발로텔리는 한국 팬들에게 맨체스터 시티 시절이 가장 기억이 강렬한 선수다.

난민 출신인 발로텔리는 인터 밀란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07년 프로로 데뷔했다. 2007-2008시즌부터 2009-2010시즌까지 세리에A 3연패에 함께 한 그는 2009년 맨시티로 떠난 만치니가 있는 곳으로 2010년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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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는 2011-2012시즌 맨시티의 44년 만의 1부리그 우승이자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멤버로 활약하며 만치니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 경기 득점 후 자신의 유니폼을 벗으며 "왜 항상 나야!(Why Always ME)"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공개해 자신의 기행을 보도하는 미디어에 짜증을 내기도 했다.

그리고 이 시즌 우승을 결정짓는 퀸즈파크 레인저스와의 리그 최종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극장 결승 골을 도운 장본인이 발로텔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후 발로텔리의 커리어는 내리막을 걸었다. 2013년 1월 AC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한 그는 1년 만에 다시 리버풀(잉글랜드)로 이적했고 정착하지 못했다. 1년 만인 2015년 다시 AC밀란 1년 임대 이적했고 2016년 결국 니스(프랑스)로 이적해 빅리그에서 점점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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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프랑스), 브레시아, 몬차(이상 이탈리아)를 거쳐 발로텔리는 2021년 여름 아다나 데미스포르로 이적했다. 2022년 잠시 시온(스위스)으로 이적했던 그는 1년 만에 다시 데미르스포르로 돌아왔다.

발로텔리는 지난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6경기에 나와 7골 1도움을 기록해 출전 시간 대비 결정력은 아직 남아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시즌 전인 2021-2022시즌엔 데미르스포르에서 리그 31경기 18골 4도움을 넣어 건재함을 보이기도 했다.

만약 발로텔리가 K리그에 온다면, FC서울로 이적한 제시 린가드에 이어서 또 한 명의 빅네임이 한국에 오는 셈이 된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지낸 빅네임이었다. 하지만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무적 신세였던 그는 반년을 쉰 뒤 지난 2월 서울과 계약을 맺고 현재 서울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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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가 K리그 입성 후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준다면 린가드에 이은 K리그 또 하나의 흥행카드가 될 수 있다. 다만 일본, 브라질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관건은 연봉이다. 코린치아스 클라우디네이 알베스 디렉터는 골닷컴 브라질을 통해 발로텔리가 2년 계약에 연봉 300만유로(약 44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44억원은 K리그 내에서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도 전례 없는 연봉 수준이다. 연봉 규모를 대폭 줄여서 K리그에 입성한 린가드의 예시가 아니라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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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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