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성에 보낸 사진 60장 내용 뭔가?"
"사설 댓글팀 공무원법·업무방해 등 법적문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조국혁신당 1차 선언'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7.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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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 당 대표로 선출될 시 고발사주 사건 등 여러 의혹을 직접 물어 해소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해 국민의힘에서 만약 한 후보가 대표가 된다면 어떻게든 만나지 않겠냐는 질문에 "저희 당에서 이미 발의한 '한동훈 특검법'에 규정돼 있는 여러 가지 범죄 혐의에 대해서 제일 먼저 직접 묻고 싶다"며 "고발 사주 사건에서 유죄판결 받은 손준성 검사가 국민의힘의 전신 정당에 고발장을 보내지 않았냐"고 밝혔다.
이어 조 전 대표는 "그 고발장 보내기 하루 전에 당시 한동훈 검사장이 손 검사에게 60장의 사진을 보냈다"며 "저는 만나게 된다면 '60장 사진 내용이 뭔가요?'라고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가 과거 법무부장관 시절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연히 법적 문제일 수 있다"며 "일단 공무원법 위반은 너무 당연한거고, 그다음에 업무방해죄 등 여러가지 혐의가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공개한 문자를 봤더니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 드림'이라는 내용이 있다"며 "그러면 당연히 수사를 통해서 사설 댓글팀의 조직관리를 누가 했는지, 비용은 누가 댔는지, 당시 한동훈 장관에게 언제 몇 번 보고를 했는지 등을 다 조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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