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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제 22대 총선

한동훈, 조정훈 겨냥 "총선백서, 제게 상처주기 위한 목적 노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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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1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차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2024.7.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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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1일 당 총선백서특별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을 겨냥해 "총선백서로 제게 상처 주기 위한 목적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총선백서 출간을 요청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후보는 "(총선백서에) 관여하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보면 이건 그냥 총선백서를 제게 상처 주기 위한 목적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그런 것이 저는 전당대회 공정성에 우려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백서 출간) 판단은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만약에 허물이 있다면 드러낼 용기가 있어야 한다. 전적으로 (총선백서 출간) 요청을 하시는 게 어떠냐"고 재차 묻자 한 후보는 "(지금)총선백서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전당대회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윤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당이 본질적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총선백서를 빨리 출간해달라 요청하는 게 논란을 빨리 끝내는 길일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총선 당시 자신이 내건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프레임이 잘못됐다고 느끼냐는 윤 후보 물음에 "지난 3월 이종섭 사태 이후 정권심판론으로 인해서 우리가 어려웠을 때 맞불을 놓을 만한 구호가 필요했다"며 "저희 전략 자체가 잘못되진 않았고 정권 심판이 커진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이조 심판이) 꼭 정답이라는 말씀은 아니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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