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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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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3연승+K리그 첫 필드골'에 신바람 린가드, SNS에 '승리 세리머니 도배'...라커룸 춤바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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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제시 린가드(32, 서울)가 드디어 피리를 불었다.FC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2라운드’에서 린가드의 결승골이 터져 대전하나시티즌을 2-1로 이겼다. 최근 5경기서 4승을 거둔 서울(승점 30점)은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최하위 대전(승점 19점)은 강등위기다.후반 FC서울 린가드가 역전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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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시 린가드 개인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제시 린가드(32, FC서울)가 제대로 신났다.

FC서울은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2라운드에서 린가드의 역전골에 힘입어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최근 5경기서 4승을 거둔 서울(승점 30점)은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최하위 대전(승점 19점)은 강등위기다.

서울은 4-4-1-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강성진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린가드가 공격 2선에 섰다. 조영욱-이승모-류재문-한승규가 중원을 채웠고 강상우-김주성-권완규-최준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

선제골은 대전이 터뜨렸다.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최건주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음라파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좀처럼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전반전은 0-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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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후반전 서울이 드라마를 썼다. 후반 16분 오른쪽에서 코너킥이 올라왔고 공이 골문 앞으 조영욱에게 흘렀다. 조영욱은 감각적인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했으나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됐다.

잠시 후 후반 21분 서울이 경기를 뒤집었다. 공이 강상우에게 연결됐고 강상우는 그대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린가드의 머리를 향했고 린가드의 헤더는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린가드는 특유의 '피리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자신의 K리그 첫 필드골을 알렸다.

서울은 좀처럼 리그에서 대전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15년 8월 22일 홈에서 거둔 2-0 승리. 이후 치른 5번의 맞대결에서는 2무 3패로 승리하지 못했다. 약 9년 만에 거둔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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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시 린가드 개인 소셜 미디어


린가드는 제대로 신난 모양이다. 승리 직후부터 개인 소셜 미디어에 승리 사진을 게시하기 시작해 새벽까지 업로드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승리를 나누는 모습을 올린 게시물이 인상적이었다. 영상 속 린가드는 일류첸코와 함께 흥겨운 댄스 타임을 보냈다. 평소 흥이 넘치기로 유명한 린가드, 이날 제대로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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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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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는 경기 종료 후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서울은 팬들은 나에게 전부다. 제주전에서도 먼 거리를, 비행기 표까지 끊어가며 와주셨다. 승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컸다. 이렇게 승리해 팬들과 함께 축하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전 패배를 곧바로 극복한 서울은 오는 13일 울산HD 원정을 떠난다. 완벽히 컨디션을 올린 린가드가 울산까지 피리소리를 퍼뜨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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