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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인터넷은행 설립 박차'..KCD 컨소시엄, 우리카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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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내 우리은행 이어 2번째

파이낸셜뉴스

KCD컨소시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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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한국신용데이터가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우리카드가 참여한다. 기존 참여의사를 밝힌 우리은행에 이어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로는 두번째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우리카드가 KCD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김동호 KCD 대표이사는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드는 여정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KCD 컨소시엄은 입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KCD는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로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캐시노트는 한국 소상공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필수 앱이다. 신용카드 매출 관리 서비스로 시작해, 현재는 경영관리와 금융서비스, 물품 구매, 커뮤니티 등 소상공인 사업의 모든 순간을 책임지는 '슈퍼 앱'으로 자리잡았다.

KCD 컨소시엄은 소상공인 밀착 서비스를 토대로 '대한 신용평가 능력'을 키웠다. KCD가 설립한 한국평가정보는 개인사업자의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이미 다수의 금융기관에 신용평가 모형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평가정보는 국내 유일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로서 지난 3월 IBK 기업은행과 DGB 대구은행을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소상공인 평가 모형의 우수성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현재 KCD컨소시엄 참여를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에는 아이티센도 있다. IT서비스 회사인 아이티센은 지난 2018년 콤텍시스템과 함께 한국금거래소를 인수한 바 있다. 아이티센이 한국금거래소를 사들인 배경엔 IT와 금융을 융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는 계획이 있다. 인터넷은행 설립 컨소시엄 참여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 관계자는 "KCD 컨소시엄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의 참여로 제 4 인터넷은행 설립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모습"이라며 "새 수장을 맡은 금융당국이 인뱅 설립 인허가와 관련해 어떤 입장일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기존 인뱅 설립 인허가 당시 기존 금융회사의 참여여부는 중요한 평가항목이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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