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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기자회견] '들러리' 되고 싶지 않다던 이정효 감독 "자신감 얻는 계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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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울산)] 광주 FC 이정효 감독이 울산 HD와 경기 후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광주 FC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에서 울산 HD에 1-0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모든 관심이 울산 홍명보 감독한테 쏠렸다. 국가대표 감독 내정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감독(울산 HD)이 내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이정효 감독은 "들러리가 되고 싶지 않다. 오늘은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다.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 무모하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걸 하자고 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전 내내 울산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노력은 후반전이 돼서야 결실을 맺었다. 후반 23분 이희균이 라인 브레이킹 후 최경록의 패스를 받아 간결한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뚫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광주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골 넣은 이희균보다는 안혁주와 김경민을 칭찬하고 싶다. 힘든데도 불구하고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준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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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우리가 전술적으로 두 가지 옵션을 가지고 갔다. 안혁주가 측면에 있다가 안쪽으로 들어왔을 때 공간을 활용한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안혁주가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음에도 충실히 이행했다. 김경민은 실점 위기에서 두 번이나 선방이 있었다. 그 선방 덕분에 이겼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정효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K리그1에서 100경기를 치렀다. 동시에 50승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선수들한테는 이야기를 안 했다. 오늘이 딱 100경기고, (지금까지) 49승을 했더라. 그래서 100경기를 하고 승률 50%를 채우면 어떨까 기대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선수들의 눈빛이 살아있더라. 기대했다. 선수들이 나에게 큰 선물을 준 것 같아서 커피를 한 번 사겠다"라고 덧붙였다.

광주는 이번 승리로 울산 상대 4연승을 만들었다. 이정효 감독은 "힘든 상황 속에서 원정 경기 승률이 낮았다. 1승을 추가하고 홈에 돌아가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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