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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K리그2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안산 그리너스의 임관식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2024시즌 단 4승(5무 11패)을 거두는 데 그치면서 리그 반환점을 돌고 나서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자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K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10일 "임관식 감독이 안산을 떠난다. 성적 부진이 이유로 여겨진다. 임 감독은 이미 선수단에 떠난다는 이야기를 한 상태"라고 전했다.
임 감독은 현역 시절 호남대학교를 거쳐 전남 드래곤즈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레전드 허정무 감독과 이회택 감독의 지도를 받았고, 부산 아이콘스(현 부산 아이파크)에서는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을 이끄는 등 K리그 내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인물이다.
은퇴 후에는 목포시청에서 지도자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해 광주FC 코치와 모교인 호남대학교 감독을 거쳐 전남 코치와 김천 상무 코치, 전남 수석코치를 지내며 차근차근 지도자 커리어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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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임관식 감독은 전남에서 이장관 감독을 보좌하고 있던 지난해 여름 안산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임관식 감독은 이번 시즌 외인 용병 없이도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 공격적인 축구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적절한 압박 강약 조절과 공간을 활용한 빠른 역습,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카운터 어택을 노리는 극단적인 공격 전술이 임 감독이 지휘하는 안산의 주특기였다.
하지만 경기력과 별개로 성적이 따라오지 않았다. 안산은 이번 시즌 치른 20경기에서 2라운드 성남FC전, 6라운드 충남아산FC전, 1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 그리고 19라운드 서울 이랜드 FC전 말고는 승리가 없다. 21라운드 기준 승점 17점에 그치며 11라운드 이후 최하위에 내려앉은 뒤 한 번도 꼴찌를 탈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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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고 수원 삼성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이어진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패배해 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11위 경남FC, 12위 성남과의 승점 차가 단 3점에 불과했기에 안산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이에 임관식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안산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8월 시즌 도중 안산에 부임했던 임관식 감독은 부임 후 1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안산을 떠나게 됐다.
안산은 안익수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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