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태 우려 심화 속 "4년 임기 완수할 수 있다"
"이제는 페이지 넘기고파"…11일엔 젤렌스키 만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과 전용기를 타러 가고 있다. 2024.05.0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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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4년)를 완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BBC 방송,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폭스뉴스 기자가 '바이든이 재선이 된다면 4년 임기를 완전히 수행할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Yes)고 답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의원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견해를 존중하지만 대통령을 지지해 온 많은 의원들이 있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민주당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이날 당 하원의원들이 비공개로 전체 의원총회 또한 진행한 가운데 한편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리는 페이지를 넘기고 싶다"며 "우리는 이 문제의 반대편으로 나아가고 싶다. 우리는 일을 계속하고 싶고 그것이 대통령이 할 일"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워싱턴DC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출범 75주년을 기념하는 정상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11일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자국을 계속 방어하는 데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지원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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