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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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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AI, 영화 산업의 새로운 미래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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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BIFAN+ AI’ 공식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BIFAN은 그동안 영화제가 유지해 온 비욘드 리얼리티(XR), B.I.G 산업프로그램, 괴담 캠퍼스 등을 ‘BIFAN+’ 사업으로 통합했다. 여기에 더하여 세계 영상 산업에서 거대한 화두로 떠오른 AI를 주목, 영화 산업의 새로운 미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BIFAN+ AI’ 공식 사업을 출범했다.

7일 진행한 ‘급격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패널 토론에 참석한 신철 집행위원장은 “AI 기술로 인한 영화·영상 제작 혁명은 이미 시작되어 거부할 수 없게 되었다. BIFAN은 앞으로도 영화·영상 산업에서 AI 제작 기술이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적극적으로 탐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IFAN+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은 당초 30명의 모집인원에 약 600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정원을 60명으로 증원했다. 16개의 팀이 2박 3일, 48시간 동안 팀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창의적이고 기발한 작품을 완성했다. 영화학도나 PD 및 촬영 감독 등 영화인들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게임, 미술, 철학, 공학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창작자들이 모여 AI 기술과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며 워크숍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미드저니’, ‘루이스’, ‘수노’, ‘루마 드림머신’ 등과 같은 생성형 AI 프로그램 유료 패키지를 제공받았으며, 특히 2일 출시된 ‘런웨이 GEN-3 알파’를 통해 최첨단의 AI 기술을 몸소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완성된 16편의 작품 중 는 우주로 떠나 신비로운 행성을 탐험하는 강아지 ‘라이카’와 고양이 ‘펠리셋’의 좌충우돌을 그려냈다. 는 폐허가 된 지구에서 펼쳐지는 달걀 ‘에그’의 험난한 여정을 담았으며, <심청>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붉어진 바다를 고치기 위해 심해로 들어간 심청이를 그려내며 전래동화 심청전을 SF 장르로 재해석했다. 48시간 동안 해커톤 형식을 통해 환경과 SF를 주제로 한 16편의 작품이 완성되었고, 작품들은 7월 6일(토)부터 7월 14일(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크숍 멘토로 지도를 맡은 브라이언 킴은 “여러 AI 영상 제작 툴을 활용한 나만의 영상 제작 프로세스를 모두 가르쳐줬다. 워크숍 내용이 실용적이라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았고 AI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AI 기술을 막상 사용해 본다면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고, 겁먹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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