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의 양민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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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고3 신인’ 양민혁(18)이 사상 처음으로 세차례 연속 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에 꼽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강원의 공격수 양민혁이 6월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양민혁은 지난 4월과 5월에도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는데, 2021년 8월 이 상이 만들어진 뒤로 3연속 수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영플레이어 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어린 선수에게 주어진다.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23살 이하(2001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2시즌 이후 데뷔) 등 자격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 소속팀 총 경기 시간 가운데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최종 수상자는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 위원들의 논의와 투표로 결정한다.
6월 영플레이어 상은 지난달 열린 K리그1 16∼20라운드까지 총 5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이 기간 활약한 양민혁과 더불어 대구FC의 황재원(22), 수원FC의 강상윤(20) 등 총 13명이 후보에 올랐다.
양민혁은 17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수훈선수에 꼽혔고, 해당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달 열린 5경기에 모두 나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해 연맹 기술연구그룹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양민혁에게는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앞서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2006년생으로 강릉제일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양민혁은 강원 유소년 팀 출신으로, 이번 시즌 강원과 준프로계약을 맺고 K리그에 데뷔했다. 개막전부터 7일 열린 21라운드 경기까지, 이번 시즌 팀이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양민혁은 지난달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했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지난달 국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양민혁의 이적을 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 클럽’과 협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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