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 예매율 1위·700만 목전
B급의 반란 ‘핸섬가이즈’ 100만 돌파 성공
B급의 반란 ‘핸섬가이즈’ 100만 돌파 성공
탈주 스틸. 사진 I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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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상 ‘탈주’가 ‘인사이드 아웃2’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탈주’(감독 이종필)는 전날 6만 908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왕좌를 꿰찼다. 누적 관객수는 80만 6794명이다.
영화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렸다. 배우 이제훈 구교환이 출연했다. 손익분기점은 약 200만 초반대다.
‘인사이드 아웃2’(감독 켈시 만)는 한 단계 떨어져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5만 6312명이 찾아 누적 관객수는 697만 4189명이다.
‘인사이드 아웃2’는 열세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뤘다. 기존 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인 ‘엘리멘탈’의 724만 명까지 약 27만 명밖에 남지 않았다.
박스오피스 모조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북미 누적 흥행 수익은 5억 3382만 달러(약 7351억 원),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2억 1692만 달러(약 1조 6758억 원)를 거둬들였다. 올해 10억 달러(ir 1조 3777억원)를 넘긴 유일한 영화이자,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단기간에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할리우드의 ‘빌리언 클럽’(billion club)에 합류하기도 했다.
3위는 B급 코미디의 반란을 일으킨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다. 3만 4920명의 관객을 만나 누적 관객수 100만 4898명이다.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등이 출연한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과 상구가 하필이면 귀신 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입소문에 힘입어 손익분기점(약 100만 초반대) 돌파를 앞뒀다.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한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은 2만 408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47만 950명을 기록 중이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으로 사실상 돌파 실패다. 강력한 실화의 힘을 업고 뛰었지만 안타깝게도 올드하고도 진부한 알맹이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진 못했다. 이로써 하정우는 ‘비공식작전’ ‘1947 보스톤’에 이어 또 한 번 흥행 부진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는 ‘인사이드 아웃2’(15.5%),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13.1%), ‘탈주’(12.2%)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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