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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곧 40세, 그러나 은퇴 NO!' 호날두, 아들 위해 현역 연장 꿈꿔→내친김에 2026 월드컵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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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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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불혹을 앞두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또 월드컵에 나가고 아들과 함께 뛰기 위해 은퇴를 뒤를 미룰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간) "전 첼시 공격수 아드리안 무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은퇴하기 전에 아들과 함께 뛰기로 결심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1985년생 전설적인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는 나이가 39세가 됨에 따라 은퇴를 앞두고 있다. 한때 세계 최고의 골잡이였던 그도 세월의 흐름을 피할 수 없는 것인지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주장으로서 유로 2024에 참가한 호날두는 유로 대회 최초로 6회 참가를 달성했다. 유로 2008부터 꾸준히 대회에 참가한 호날두는 뛰어난 자기 관리로 불혹을 앞둔 나이에 유로 2024 명단에 승선하면서 대회에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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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 인해 이번이 호날두의 마지막 유로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기에 많은 팬들이 호날두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지만, 호날두는 이번 유로 2024에서 0골로 대회를 마감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6일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폭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24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3-5로 패해 탈락했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로 나와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끝내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호날두는 A매치 통산 130골을 넣은 전설적인 공격수이지만 이번 유로 2024에서 5경기 출전해 도움 1개를 올리는데 그쳤다. 슬로베니아와의 16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하마터면 탈락의 원흉이 될 뻔했다.

호날두가 유로 2024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하면서 많은 이들이 호날두의 은퇴가 머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2년 뒤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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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NDTV 스포츠'는 "호날두는 아직 축구를 그만둘 의향이 없다고 한다"라며 "사실 그는 2026 FIFA 월드컵에 출전해 트로피를 조국으로 가져갈 각오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렐레보에 의하면 호날두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2026 FIFA 월드컵에 눈을 돌렸다"라며 "호날두는 또한 2026 월드컵에서 대회에 6번 출전해 골을 넣은 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되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인 만큼 지금까지 월드컵을 6번이나 참가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호날두를 포함해 리오넬 메시, 안토니오 카르바할, 로타어 마테우스, 잔루이지 부폰, 라파엘 마르케스, 안드레스 과르다도, 기예르모 오초아까지 총 8명의 선수가 월드컵 참가 5회로 대회 역대 최다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호날두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게 된다면 월드컵과 축구 역사에 새로 쓸 수 있다. 또 득점까지 성공하게 된다면 월드컵 6회 연속 득점이라는 신기록까지 작성할 수 있다. 호날두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가나전 때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최초로 월드컵 본선 5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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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릴 때면 호날두는 41세이기에 그가 과연 대회에 나갈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었다. 또 유로 2024에서 보여준 부진이 과연 호날두가 앞으로도 계속 포르투갈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게끔 만들었다.

모두의 우려와 의심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현역 연장을 꿈꾸며 2026 월드컵 출전까지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역 연장을 이어가는 이유엔 월드컵 출전뿐만 아니라 아들과 함께 프로 무대를 뛰고 싶다는 소망도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과거 첼시 등에서 뛰던 루마니아 공격수 아드리안 무투는 "이게 호날두의 진짜 동기이다. 자신의 아들과 공식 경기를 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 호날두가 포기하지 않는 이유이다"라고 주장했다.

호날두의 아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오르는 2010년생이라 올해로 14세가 됐다. 그는 현재 아버지가 뛰고 있는 사우디 알나스르 유소년팀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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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축구실력을 닮아 유소년 경기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주니오르는 이제 14세라 프로에 데뷔하려면 적어도 2년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무투는 호날두가 은퇴하기 전에 아들과 함께 뛰어보고 싶어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또 "다른 팀이라면 잘 모르겠지만 알나스르라면 가능하다. 레알 마드리드였다면 더 어려웠을 것"이라며 주니오르가 알나스르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1군에 뛸 만한 실력이 된다면 아버지와 동반 출전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발롱도르 5회 수상자이자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함께 축구계를 양분했던 호날두가 아들과 함께 뛰고,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마흔이 넘는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호날두, 알나스르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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