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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단독] 유신고 유격수 심재훈 ML 신분조회, 정작 본인은 "KBO 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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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유신고 심재훈이 올해 고교 내야수 최대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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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고 추세현과 휘문고 염승원에 이어 유신고 심재훈도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신분조회를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MHN스포츠와의 통화에 임한 심재훈 가족들은 "(심)재훈이도 신분조회를 받았다."라며, 최근 타격감이 한창 물에 오른 유격수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심재훈 본인이 KBO리그 지명을 희망하여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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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을 기록하면서 최고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심재훈은 앞서 MLB 신분조회를 받은 추세현, 염승원을 비롯하여 덕수고 박준순과 함께 고교야구 유격수 4천왕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들 넷은 상위 지명이 유력하여 메이저리그에서도 탐을 낼 만 한 재주를 지니고 있다. 아울리 올해 청소년 대표팀 발탁이 상당히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휘문고 오태근 감독도 MHN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부 해외 구단 스카우트들이 (염)승원이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고 들었다."라며 실제 염승원에 대한 신분조회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정작 염승원 본인은 메이저리그보다는 국내에 남아 성공 가도를 밟은 이후에 더 큰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메이저리그 신분조회를 받은 추세현은 "신분조회 사실을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라며 관심을 가져준 데에 대한 감사 인사를 먼저 진행했고, 염승원 역시 추세현과 크게 입장이 다르지 않다고 전달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2022년 심준석(피츠버그), 2023년 장현석(LA 다저스)처럼 미국으로 진출하는 선수 없이 오랜만에 풍성한 드래프트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내야 자원은 앞선 유격수 4인방 외에도 유신고 오서진, 충암고 이선우, 부산고 박찬엽에 마산용마고 거포 차승준도 대기하고 있어 각 구단마다 행복한 고민을 안고 가게 됐다.

사진=MHN스포츠 DB, 심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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