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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37년만에 1㎝ 높여... 마후치크, 2m10 女높이뛰기 세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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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37년 만에 1㎝ 높인 위대한 도약이었다. 주인공은 한장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야로슬라바 마후치크(22)다. 마후치크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파리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0을 넘어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1987년 8월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불가리아)가 작성한 2m09를 1㎝ 높였다.

마후치크는 이날 세 차례 극적인 도약을 펼쳤다. 2m03을 넘어 2m01의 니콜라 올리슬라저스(호주)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2m07을 넘어 자신이 보유했던 우크라이나 최고 기록(2m06)을 경신했다. 바를 2m10를 높여 도전한 1차 시기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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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07.08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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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연맹은 "마후치크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2m10을 넘은 여성이 됐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마후치크는 대회조직위원회와 인터뷰를 통해 "내 생애 최고의 점프를 했다. 2m07을 넘으면서 내 개인 최고 기록과 우크라이나 기록을 세웠다. 코치는 '파리 올림픽이 다가오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도 좋다'고 말했지만, 나는 세계 기록에 도전했고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승이 이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장담하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더 무장하고 파리 올림픽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후치크는 러시아와 오랜 전쟁을 치르는 조국의 힘겨운 상황속에서 꾸준히 국제대회에 나서 '반전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도 "우크라이나를 세계 육상 역사에 새겼다.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마후치크가 우크라이나의 승리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썼다.

여자 1500m에서도 세계 최고 기록이 나왔다. 3분49초04에 결승선을 통과한 페이스 키프예곤(케냐)은 3분50초83의 제시카 훌(호주)을 제치고 우승했다. 동시에 자신이 지난해 6월 세운 3분49초11을 0.07초 앞당긴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키프예곤은 여자 1500m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 이어 파리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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