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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사당귀' 김연경이 유소년 꿈나무 앞에서도 변함없는 '꼰대美'를 드러낸다.
7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지난 주 뉴 보스로 등장한 '월드클래스 배구 여제' 김연경의 KYK 재단 이사장 취임식 뒷이야기가 그려진다.
김연경은 '리틀 김연경'을 꿈꾸는 초등 여자 배구 선수들을 만나 배구 클리닉과 Q&A 시간을 가지며 꿈나무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지난 주 '젊은 꼰대'라는 주변인들의 폭로로 배꼽을 잡게 했던 보스 김연경이 자신을 우러러보는 배구 꿈나무들의 선망의 눈초리 앞에서도 '젊은 꼰대' 매력(?)을 잃지 않으며 폭소를 자아낸다고.
Q&A 시간, 김연경은 질문이 하고 싶어 조급해진 꿈나무들이 자신의 답변에 집중하지 못하자 "내가 이야기할 때 안 듣고 손 들면 질문 안 받아 줄 거야"라고 으름장을 놓아 스튜디오 모두의 원성을 자아낸다. 김숙은 "애들한테 너무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사람들이 '젊은 꼰대'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일갈하고, 전현무는 "자기 말 끊는 거 싫어하는 게 꼰대의 종특"이라고 덧붙인다.
이에 김연경은 "어쩐지 외국인 선수들이 옆에서 치를 떨더라"라며 '젊은 꼰대'를 넘어 '글로벌 꼰대'의 위력을 드러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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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김연경과 배구 꿈나무의 관계가 내심 부러웠던 박명수는 예능계의 김연경을 자처하다 큰 코를 다친다는 전언이다.
박명수가 "옛날에 전현무도 박명수처럼 되고 싶었죠?"라며 롤모델을 강요(?)하자, 전현무가 "단 1초도 생각 해본 적 없다. '해투' 할 때 저렇게는 하지 말아야지 생각은 했다"라며 칼 같이 선을 긋는다.
급기야 전현무는 "재석이 형은 많이 참고했다"라며 확인사살까지 마쳐, 쓴웃음을 짓는 박명수의 모습이 주변 모두를 배꼽 잡게 한다는 후문이다.
한편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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