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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여자 핸드볼 수비 ‘핵심’ 한미슬 “부상 없이 올림픽 무대 즐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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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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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부상 없이 올림픽 무대 즐기고 싶다.”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한미슬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준비한 플레이를 다 펼쳐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미슬은 20살에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올림픽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어려서 국가대표 선수가 됐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는 처음 나가는데 부담보다는 재미있게 하고 싶다”며 “매 경기 정말 힘들 거라고 예상이 되는 데 힘든 와중에도 저희가 만들고 준비한 플레이를 다 펼쳐 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미슬은 부상으로 은퇴를 결정했다가 지난시즌 복귀해 다시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그 때문에 이번 올림픽 출전이 남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그는 “승패를 떠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을 때가 가장 우리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해 즐겁게 뛰자”고 후배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슬은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수비 전문 선수다. 수비가 좋은 삼척시청에서 팀의 기둥으로 활약하며 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4월 끝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도 스틸 15개, 슛 블락 28개, 리바운드 14개 등 수비 지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는데 지표로 보이지 않는 몸싸움이 장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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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슬(오른쪽).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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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슬은 “솔직히 국내에서 몸싸움하는 것보다 유럽 선수들이랑 몸싸움하는 게 정말 차이가 크더라”며 “이번에 부딪혀보면서 우리가 뭐가 부족하고 무엇을 더 잘하는지를 좀 깨닫고 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강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한미슬 선수는 남은 기간 “유럽 선수들의 플레이를 조금 더 빨리 파악해서 우리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미리 대비하겠다”면서 “역동작에 있어 유럽 선수들이 더딘데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올림픽에 핸드볼이 유일하게 구기 종목에서 출전하다 보니 국민들이 많은 기대를 보내주시는데 부담을 갖기보다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만들어 온 플레이를 자유롭게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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