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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대구 달서구, 지역 경제기관과 ‘인구위기 극복·결혼문화 확산’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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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는 지난 5일 구청 회의실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 등 경제 관련 2개 기관 4개 단체와 저출생 인구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결혼(출산)문화 확산을 주된 내용으로 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세계일보

협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이 인구위기 극복과 결혼문화 확산 내용이 적힌 푯말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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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가정의 소중함과 초저출생에 따른 국가 위기의식을 공유하는 동반자로서 인구위기 극복과 결혼(출산)장려 문화조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기관별로 청년의 결혼을 응원하는 등 결혼장려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정착할 수 있도록 기관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는데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협약 기관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달서경제인협의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대구지회 등이다.

협약식에서 지역 기업인들은 인구위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저출생 고령화로 인한 인구변화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에 따른 선제적 대응방안 모색 등 지역 연대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달서구가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에 적극 동참해 범국민 운동 차원으로 승화될할수 있도록 협력하고, 긍정적인 결혼문화 확산과 결혼장려사업 홍보, 기관 특성에 맞는 사업 등을 발굴·추진하기로 힘을 모았다.

달서구가 추진하는 '잘 만나보세' 뉴 새마을운동은 청춘을 응원하고, 인구위기 극복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다. 1970년대 '잘 살아보세' 새마을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잘 만나보세' 범국민 운동 전개로 우리 미래인 청년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고, 결혼을 통한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은 사회운동이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청년의 결혼 관문을 응원하고 있다. 구는 현재 긍정적 결혼문화 공감대 확산과 행복한 가정생활 정착을 위해 40개 민간·공공 기관·단체가 협력해 ‘잘 만나보세, 뉴 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개인과 기관·단체 등이 함께 연대해 소중한 만남을 이어주고 지지하는 따뜻한 공동체 조성으로 절박한 인구위기를 함께 극복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친화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결혼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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