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문자 '검찰 수사 수용' 취지…입장 내놓아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 및 지원활동가 등과 함께한 '회복과 위로를 위한 대화'에서 서울 자살예방센터 자작나무 동료지원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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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혁신당은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대국민 사과' 문자를 무시했다는 논란에 대해 "이게 정말 70년 전통을 가졌다는 보수정당의 참모습이 맞는가"라고 지적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지난 4.10 총선에서 참패했고 윤석열 정권은 심판당했다"며 "그렇다면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어떻게 국정기조를 전환해 국민의 지지를 복원하고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느닷없이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대표 경선의 핵심 이슈로 등장했다"며 "김 여사 문자에 국민의힘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총선에서 패배했다느니, 한 후보와 나머지 후보들이 논쟁을 벌이는데 이게 정말 70년 전통을 가졌다는 보수정당의 참모습이 맞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대표 후보들은 '김건희·한동훈 텔레그램 문자' 내용이 김건희 씨의 300만원짜리 디올백 수수에 대한 후속조치였으니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놓고 논쟁하길 바란다"며 "또한 김건희 씨 문자가 총선에 걸림돌이 된다면 사과는 물론 검찰 수사라도 받겠다는 취지였다고 하니 대표 후보들이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자는 김건희 씨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김건희 씨에게 국정운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만한 사안은 아무리 미덥지 않더라도 남편과 먼저 상의하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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