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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토트넘 레비 회장과 결별도 어렵네…'영입 제안'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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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에메르송 로얄(25)이 올여름 이적할 수 있을까. 첫 영입 제안이 거절로 끝났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AC 밀란의 첫 입찰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밀란은 에메르송 영입을 위해 이적료 1,400만 유로(약 209억 원)를 언급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를 적은 금액이라고 느꼈다. 밀란은 1,700만 유로(약 254억 원) 이상으로 입찰에 다시 나설 것이다.

이 매체는 "현재 에메르송을 영입하기 위해 밀란과 인터 밀란, 유벤투스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에메르송의 연봉과 계약 조건을 파악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메르송의 옛 소속팀인 바르셀로나가 주앙 칸셀루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에메르송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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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에메르송은 2021-22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라이트백으로서 오른쪽 측면을 채워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안정적인 모습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공수 밸런스가 아쉬웠다. 공격 전개 시 부정확한 크로스로 흐름을 이어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 결과 페드로 포로가 합류했다. 포로는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공격에서 날카로움을 드러내는 선수다. 에메르송이 점점 출전 기회를 잃게 됐다.

지난 시즌 시즌 에메르송은 24경기서 1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22경기서 선발로 단 11경기만 나섰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단 4경기만 나설 정도로 팀 내 비중이 줄었다.

그가 원하는 라이트백으로 뛴 경기도 많지 않다.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올 시즌 에메르송은 라이트백으로 5경기를 뛰었고, 센터백(6경기)과 레프트백(7경기)에서도 활약했다.

토트넘은 시즌 도중 부상으로 위기를 겪었다.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센터백을 소화할 선수가 없었다. 에메르송이 소방수로 나섰다. 왼쪽 풀백이 부상을 당했을 경우에는 왼쪽에서 뛰었다.

그의 팀 내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계약도 2년밖에 남지 않았다. 그를 원하는 구단도 생겼다. 에메르송은 이적을 원한다. 토트넘도 에메르송을 붙잡지 않을 전망이다. 남은 건 이제 이적료 협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과 밀란이 평가한 금액의 차이는 300만 유로(약 44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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