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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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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한동훈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영부인까지 비방전 소환…자해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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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거취는 당과 협의해야…사인 간 친목 조직 아냐”

“김건희 연락은 1월…선거 위기는 3월에 당도했다” 지적

“대통령실 출신 후보, 2월에 ‘국힘 160석-민주 110석’ 전망”

헤럴드경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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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의 ‘대국민 사과’ 제안 연락을 무시했다는 논란에 대해 “영부인까지 마구잡이로 위험한 비방전에 소환하며 아둔한 자해극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이날 SNS에 “영부인의 거취는 1차로 대통령실에서, 당의 관련한 사안이라도 대통령실을 통해서 중앙당과 협의되는 것이 국민의 상식”이라며 “대통령실과 공당은 사인 간의 친목 조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배 의원은 “(이번 논란에서) 주목할 점은 1월은 매일 우리 당의 지지율이 오르던 시기였다. 선거으 위기는 3월에 당도했다”며 “공당의 정무 결정이, 대통령 부인이 개인 전화로 보낸 문자 등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국민들이 상상하게끔 어리석은 장을 함부로 펼쳤다. 이 후과를 누가 과연 감당하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배 의원은 “(지난해) 12월 김기현 전 대표의 잠수 사퇴 이후 2023년 말까지 처참하게 무너지던 당 지지율은 비대위 이후 겨우 안정을 되찾고 1월~2월 말까지 반등을 거듭했다”며 “수도권 각 지역 후보들도 희망을 노리던 찰나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2월 25일에는 대통령실 출신으로 안산에 공천받은 장성민 당시 후보가 MBN에 출연해 ‘국민의힘 160석, 더불어민주당 110석’을 전망해 당과 후보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며 “우리 후보들은 당시 절대 교만하면 안 된다고 스스로들 발언을 삼가고 몸을 낮췄다”고 회상했다.

배 의원은 “그러나 3월이 되자마자 예상도 못한 이종섭 전 호주대사 논란이 터지며 의대정원 문제까지 불이 크게 옮겨 붙기 시작했다”며 “서울, 경기의 후보들은 선거의 현장에서 갑자기 돌아서는 싸늘한 민심을 망연히 체감해야 했다. 그리고 대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언론인의 입 뒤에 숨어 소설과 중상모략, 대책도 없는 견강부회로 전당대회를 퇴보시키는 무책임한 전략은 거둬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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