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팝가수 제이슨 므라즈가 뒤늦게 커밍아웃을 한 이유를 공개했다.
제이슨 므라즈는 최근 제시 타일러 퍼거슨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커밍아웃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지난 2018년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이슨 므라즈는 “나이가 들면서 자신이 이성애자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가 두려웠다. 괴롭힘을 당했고, 그냥 도시를 벗어나고 싶었다. 깡마른 18살짜리 아이로서 자신감도 많지 않았다”며 캘리포니아로 떠난 뒤 자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는 사람들과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여전히 내가 자랐던 보수적인 곳에 매여있었고, 그것을 무시하거나 벗어나기 힘들었다. 내 가족이 뭐라고 할지, 내 고향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무서웠다”면서도 부모님은 자신을 매우 지지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더 어릴 때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90년 대에 게이가 되는 것은 농담이나 장난의 펀치라인이 되는 것이었다. 나는 농담의 펀치라인이 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 언젠가 밖으로 나가 세상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또한 제이슨 므라즈는 “나는 대기만성형이다. 나는 이제야 내 삶이 막 시작된 것 같다. 내가 사랑을 찾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나는 놀라운 관계를 가지고 있고 항상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며 “나는 마침내 내 자신에게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제이슨 므라즈는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셰리던 에들리와 결혼생활을 했고, 2015년 크리스티나 카라노와 결혼해 8년 뒤 이혼했다. 그는 2018년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하며 “지금 아내가 된 여성과 데이트를 하는 동안 남자들과도 만났다”고 고백했다. /mk324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